[충북일보=청주] 40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재현하는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가 오는 6월1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국악과 양악 합창 분야를 모두 아우른 경험이 있는 조정수 청주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아 조선 중기 문인인 고산 윤선도의 시조 '어부사시사'에서 그려낸 어촌의 4계절을 칸타타 형식으로 풀어낸다. 춘, 하, 추, 동 각 계절에 따라 독립적으로 연주되는 다양한 형태로 청주시립국악단을 비롯해 교향악단, 합창단 등 청주시립예술단과 전주시립합창단 등 16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대작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 대해 조 지휘자는 "1시간20분 동안 펼쳐지는 대작인 만큼 동양화처럼 섬세한 한국의 미학을 보여주기 위해 예술단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특히 각 지방에서 불렸던 뱃노래, 배따라기 민요 등 정통 정가의 선율을 성악 선율에 차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분도 눈여겨 볼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립국악단 105회 정기연주회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고미현, 테너 최상호, 바리톤 정록기씨와 샌드아트 문미니씨가 함께한다. 앞서 임준희 작곡가는 작품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과 미술창작스튜디오가 올해 11기 입주 작가를 선정해 1년 간 창작의 향방을 미리 엿보는 프리뷰전시를 연다. 입주 작가 프리뷰 전으로 '낯선, 도착(Unfamiliar, Arrival)'을 주제로 모두 21명의 작가가 오는 6월25일가지 모두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라는 일시적인 작업 공간과 청주지역을 배경으로 작업에 또 다른 창작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이 레지던스 프로그램의 목적이라면 예술 행위들과 1년 간 머무를 낯선 공간에서의 마주침을 이 전시에서 함께 공감해 보고자하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11기 프리뷰전은 일 년간의 창작활동을 미리 엿 볼 수 있고 스튜디오의 연간 프로그램의 전초적 이미지로 기획된다. 전시 주제인 '낯선, 도착'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이미지들, 개인과 집단, 주류와 비주류의 감성, 시간과 공간적인 이미지들이 혼재해 발현되는 현대미술의 양상과 입주 작가들의 작업에 나타난 전체적인 이미지의 비평적 시각에서 출발한다. 장르의 경계가 사라진 동시대 예술가들이 감각은 예술의 일반적인 기술(테크닉)이 비켜간 다층적인 감각을 시각화하는데 디지털매체와 타 장르의 협업과 융합으로 재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서양화전공 학생들이 29일부터 오는 6월2일까지 충북대 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연다. 전시 타이틀은 '15분 전'. 서양화 전공생 1·2학년 15명이 참여해 모두가 예비 작가라는 사명감으로 지난 3개월 동안 준비해 온 결과물이다. 홍우선 1·2학년 대표는 "지역사회의 예술 공간을 만들어내는 경험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1·2학년이 뜻을 모아 작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2~2015년 기준 국가별 성별 임금격차 통계에서 한국은 36.7%로 최고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우리나라 남성이 평균 100만 원을 받는다면 여성은 이보다 36.7% 적은 63만3천 원을 받는 셈으로 OECD 평균 임금 격차인 14.7%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에 청주YWCA가 여성의 저임금과 차별적 임금이 지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거리캠페인을 열어 '한국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촉구했다. 지난 26일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 캠페인에서 청주YWCA는 "지난 10년간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은 비정규직, 최저임금 미만 근로, 초단시간 근로 등으로 대변되는 정책 사각 지대에 머물러 왔다"며 "이번 캠페인은 경제활동에서의 여성 불평등 문제를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통해 임금격차해소에 대한 성 평등 계획 수립과 임금체계의 투명화, 성인지적 직무평가·분류체계 마련 등 남녀평등 사회를 향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1일 오전 11시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브런치 콘서트를 연다.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를 주제로 하는 이번 공연은 기존 클래식 곡 대신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올드 팝 위주로 구성해 30~50대 주부 관객들에게 여유로운 아침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곡은 비틀즈의 '오블라디 오블라다(Obladi Oblada)'·'렛잇비(Let it be)'·'헤이 주드(Hey Jude)'·'예스터데이(Yesterday)'를 비롯해 '마이웨이(My way)', '캣츠(Cats)', '아바(Abba) 메들리' 등이다. 충북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7시 충북문화관에서 '다인앙상블과 함께하는 자연·바람·달빛 콘서트'를 연다. 클래식 전문단체인 '다인앙상블'은 바이올린 김경진, 첼로 김은경, 피아노 심은지·신혜경으로 구성돼 대중적인 음악연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공연은 '봄을 노래하다', '봄의 왈츠', '사랑을 노래하다' 등 3파트로 구성해 다양한 클래식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충북도립교향악단도 이날 오후 7시30분
[충북일보] "노무현이가 감이 되겠나 말할 때, '저도 됩니다' 말하기에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 저는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감이 되겠나 물으면 '감이 된다' 당당하게 말하겠습니다.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말은 떠듬떠듬 유창하지 않게 원고를 보면서 읽었습니다만 저는 제가 아주 존경하는 나이는 저보다 적은 아주 믿음직한 친구, 문재인이를 제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나는 대통령 감이 됩니다. 나는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저자 문재인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함께 '깨끗한 변호사'가 되기로 의기투합한 동업자로 시작해 30여년 간의 동행을 거쳐 자연스레 평생의 동지가 되었다. 이 책은은 그런 발자취를 기억하고자 하는 저자 문재인의 노력이자,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참여정부 5년의 기억이다. 뭐 하나 딱히 내새울 것 없는 흙수저로 태어난 저자 문재인은 민주화 운동의 한가운데에서 다시 인권변호사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해왔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인권변호사였던 노무현을 만난 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필연과도 같은
[충북일보]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소설 '잠' 1, 2권이 세트로 출간됐다. 책장을 넘기면 28세의 의대생 자크 클라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자크 클라인의 아버지는 항해사로 자크가 11살 때 항해 중에 목숨을 잃었다. 자크의 어머니 카롤린은 유명 신경 생리학자로, 수면을 연구하는 의사다. 카롤린은 아들 자크가 어렸을 때부터 꿈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쳤고, 역설수면이라고 불리는 수면의 5번째 단계에서 자신만의 꿈 세계인 상상의 분홍 모래섬을 만들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카롤린은 비밀리에 진행 중인 수면 탐사 실험에서 수면 6단계를 발견하고, 콜럼버스 시대에 탐험가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개척지를 지도에 테라 인코그니타라고 표기했던 사실에 착안해 수면 6단계를 '미지의 잠'이라 이름 붙인다. 수면의 6단계는 심장 박동은 느려지고 근육은 이완되지만 뇌 활동은 훨씬 활발해지는 단계로, 시간의 지각도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실험 도중 사고로 피험자 아킬레시가 사망하고, 이 일은 카롤린의 해고로 이어진다. 충격을 받은 카롤린은 그날 저녁에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진다. 당황한 아들 자크가 어머니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어느 날,
[충북일보]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3일 본보 회의실에서 '2017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한국부인회 충북지부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 정상완(강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장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기념할 일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인 19대 대통령 보궐선거가 진행돼 여느 때보다 혼란스런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일자 '아픈 쌍둥이 동생 돌보며 집안일 도맡은 효녀'라는 제목의 기사는 영동 황간중 2학년 김다경 양이 충북학생 효도대상을 받은 따뜻한 이야기로 기성세대들에게 많은 감동과 반성의 기회를 준 기사였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한 교복브랜드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가 기사로 실렸는데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1위가 어머니의 경우 40.3%가 '사랑'이라고 답했고, 아버지의 경우 30.6%가 '존경'이라는 답변결과가 흥미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가 '울림, 에코(Echo)'를 주제로 일곱 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오선준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지난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6명의 음악 꿈나무가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연주곡은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Pomp and Circumstance March)'을 시작으로 성악 정고은이 푸치니, 첼로 최아현이 드보르작, 바이올린 박시온이 멘델스존의 곡을 연주하고 패기 넘치는 모차르트 '서곡(ldomemeo)'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이 주최하는 '27회 청주시민 효행대상'에 정응규(77·사진·청주시 흥덕구 미호로)씨가 선정됐다. 효행상은 권영순(64·청주시 청원구 북이면)·김선희(49·서원구 현도면 죽전2길)·변은수(45·상당구 용담로)씨가 차지했다. 효행대상에 선정된 정씨는 28년 전 부모님을 잃은 뒤 주변 노인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여기며 돌보고 있어 이웃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77세 나이에도 강서2동 경로당 회장을 맡아 주변 노인들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나서 해결하며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독거노인돌보기, 환경미화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행상에 선정된 권씨는 지난 3월 치매를 앓던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40년간 극진히 모시며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주변 홀몸 노인들을 챙기는 모습에 호평을 받고 있다. 김씨는 고령의 친정어머니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함께 모시며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친척과 조카들까지 보살피고 있어 주위에 칭송이 자자하다. 변씨는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필하며 힘든 내색 없이 밝은 모습으로 생활해 화목한 가정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주민센터 사회복지 도우미와 요양보호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상
[충북일보] 23일 공식 해체 선언을 한 걸그룹 씨스타가 오는 28일 청주에서 고별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씨스타는 다음 달 초 전속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7년간의 그룹 활동을 끝내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앞으로 예정된 공식 일정은 이달 31일 발매되는 싱글 뿐이어서 완전체 콘서트는 이번 청주 공연이 마지막이다. 씨스타는 28일 오후 5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씨스타&마마무 걸크러쉬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의 히트곡을 모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팬클럽과 네티즌들은 그녀들의 아듀 무대를 보기 위해 다급히 예매 러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효린, 보라, 소유, 다솜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씨스타는 지난 2010년에 데뷔해 '소쿨', '러빙유', '나혼자', '기브 잇 투미', '터치 마이 바디', 'SHAKE I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가인솔루션컴퍼니 측은 "씨스타 완전체의 무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최근 대세 걸그룹인 마마무와의 환상적인 조합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예매 문의 : 충북일보(043-277-0300) / 인터파크(1544-155
[충북일보] "마을에 삼미성이라고 해 갓난아기 울음소리, 아낙네 다듬이질 소리, 글방에서 책읽는 소리를 꼽을 수 있는데 요즘은 잊혀져 가는 소리가 됐지요. 하지만 이곳 평사마을에 오면 고향소리에 불과한 다양한 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잊혀진 고향의 소리를 통해 오감을 깨우는 고향소리축제가 오는 6월10일 진천군 평사마을 선촌서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평사마을 정겨운 고향소리축제'는 지리산 청학동 호랑이 훈장으로 알려진 김봉곤 훈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08년부터 이곳 평사마을에 전통 한옥과 누각 등을 지어 2013년 문을 연 선촌서당은 '선비가 있는 마을의 서당'이란 뜻으로,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누각과 행랑채, 동재, 서재, 연못, 정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이곳 평사마을에는 단양 도담삼봉에 버금가는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 두 곳이나 있다. 진천 상산팔경 중 평사낙안(平沙落雁)과 적대청람(笛臺晴嵐)이 있는데 평사마을부터 아랫마을까지 금빛 모래가 십리 이상 펼쳐져 있다해 선조들은 이곳을 '평사낙안'이라 불렀다. 또 신선이 피리를 불며 노닐던 곳으로 조선후기 선비 한원진은 이곳을 보고 '적대청람
[충북일보=청주] 청주 스페이스몸미술관이 사물사고 시리즈 첫 번째 전시로 '이종목이 만난 해주'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종목 작가가 해주 항아리에서 길어 올린 시원(始原)의 기억들을 끄집어 낸 작업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00여 년 전의 항아리들과 나눈 교감의 결과를 펼쳐놓는다. 자신을 둘러싼 사물들의 고정성, 그 견고한 정체성을 부정하고 만물의 변화와 유전(流轉)하는 과정을 보여줘 이전의 작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유사한 듯해 보이는 작품들을 통해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그 무엇인가에 한발 더 다가가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한국화는 그 자체가 일종의 구도 행위"라며 '윤집기중(允執其中, 진실로 그 가운데를 잡아라)'의 중용정신을 강조한다. 그의 예술관은 역설적으로 수많은 경계들 사이에서 겪었던 갈등과 모색의 과정을 드러낸다. 인간과 자연, 심지어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물들이 아무런 차별이나 대립 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세계관은 작가에게 한국인이라면 생득적으로 지니는 특질이다. 그는 인간이 자연의 한 부분이었을 때 인간과 자연의 구분이 없었을 때의 자연스러운 향취가 화면의 리듬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동양화
[충북일보=청주] 어린이들이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그림의 장면을 따라해 보며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신나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청주 신미술관은 순간의 움직임과 운동을 포착해 독특한 회화적 요소로 표현하는 사윤택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를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춰 전시와 체험을 연계한 '미술관 운동회'를 연다. 사윤택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소품 22점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찰나의 순간과 그 틈새에 숨겨진 시간성을 다차원의 운동적 요소를 통해 하나의 화면에 동시에 담아내는 작업이다. 사 작가는 "기존의 작업이 순간적인 상황에 역동적 운동성을 부여해 순간을 왜곡시켰다면 최근에는 오가며 보게 되는 환경의 시간적 흐름과 접속하는 공간 사이의 숨겨진 차원을 시간적 특이성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이 같은 현상에서 더 확장해 일상생활에서 보이는 풍경 속에 잠재된 사회학적·초자연적 의미까지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신선정 신미술관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체험적인 구성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현대미술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운동의 장면을 포착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 속의 사건을 직접 몸
[충북일보=청주] '청주 문화다이어리'에 수록된 지역 명소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역 명소를 특색 있는 체험과 3코스로 즐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 '문화10만인 펀(FUN)투어'를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6월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10만인 펀 투어'는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 일환으로 관광에 문화예술 체험을 결합해 재미를 더한 신개념 투어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24일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봉수 의병장 유허지를 중심으로 청주의 영웅을 찾아 떠나는 '히어로 코스'와 청주의 장인을 만나 직접 체험하고 달인의 음식을 맛보는 '마스터 코스', 청주의 포토 스팟을 찾아 전문 사진작가가 동행하는 '핫스팟 코스' 등 3코스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오는 6월1일까지 각 코스 프로그램별로 20명씩 모두 6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투어 참가자에게는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선물이 제공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신청 하면 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사)청주예총이 주관하는 '거리아티스트' 공연이 오는 8월5일까지 청주 육거리시장(옛 국민은행) 일원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거리아티스트 공연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거리공연으로 상설 운영돼 청주 성안길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프로그램은 국악·무용·연예·음악협회 회원들의 민요, 무용, 가요, 연주 등으로 공연 일정은 책갈피 리플릿으로 제작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와 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정보를 누구나 쉽게 웹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DB 웹페이지 '문화사이다(www.cjculture42.org)'를 오픈했다. '문화사이다'는 청주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조사 발굴해 자료화하는 '청주 문화생태계 조사' 결과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것으로, 분야별 문화예술인과 기획자 등 140여 명의 인물정보가 인터뷰와 함께 수록돼 있다. 또 공연·전시 등 63곳의 문화공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인물정보는 올해 연말까지 200여 건의 정보를 추가로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웹페이지는 사람, 공간, 활동, 자료 4개의 메뉴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쉽게 구분돼 있으며 방문자가 직접 의견과 자료를 게시할 수 있다. 접속방법은 포털 사이트인 다음(www.daum.net)과 구글(www.google.com)에서 '청주 문화사이다'를 검색하면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고, 인터넷 주소창에 직접 www.cjculture42.org를 입력해 접속할 수 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소나무 작가'로 불리는 이유중 화가의 17번째 개인전이 23일부터 오는 6월4일까지 청주시 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산책'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하늘과 산, 물과 소나무로 형상화된 작품은 작가의 고즈넉한 내면 풍경을 그대로 끄집어내고 있다. 그 속에서 관람객들은 작가가 보고 느끼는 마음자리마다 낯익음과 낯설음의 거리가 각별할 수도 있을 것이고 더러는 멀리서 반짝이는 불빛처럼 아스라하기도 하고, 때로는 꽃이불을 덮고 자는 꿈결처럼 손에 잡힐 듯 아롱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김하돈 시인은 그의 작품에 대해 "다른 그 무엇보다도 호화찬란한 '색'의 잔치가 보다 근원적인 만유의 존재에 대한 통찰로 이어져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라는 변증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이 작가는 그동안 한·중·일 문화도시 초대전,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 기념전, 한국크로키회전, 크로키 청주전 등 200여회의 단체·기획전에 참여해왔다. 전시회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 청주시 한국공예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이 주관하는 '11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청주 초정문화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세종대왕, 초청약수를 찾아 청주에오다'는 의미를 담아 '세종대왕, 초정수월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전 11시 공원입구에서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영천제, 4개 구청 노인 초청 양로연,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하는 마당극 '세종대왕 초정수월래' 등이 마련된다. 오후 7시에는 청주시민 효행상 시상식과 가수 정수라, 박상민, 박일준이 출연하는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27일은 관람객과 함께하는 약식행렬과 대한 황실문화원 이원 황사손이 참여하는 어가행렬이 오후 4시30분 초정문화공원 일대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또 영천각과 문화공원내 약수시음대에서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분석한 초정약수 성분분석표를 설치해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 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진 초정약수의 우수성을 알린다. 이번 축제는 세종대왕의 애민사상과 과학정신을 되새길 수 있도록 세종대왕과 초정약수를 주제로 한 휘호대회와 사생대회, 그리기대회, 우리말 경연대회가 마련된다.
[충북일보] (사)충북도의선양협의회가 주최하고 충북도사랑회가 주관한 '11회 도지사기차지 예능경연대회'에서 이효원(청주 경덕중1·웅변부문) 양이 충북지사상인 전체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예능경연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를 길러주고 미래 충북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해 웅변·백일장·사생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권인식 충북도의선양협의회 대표는 대회사에서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이 '잘사는 충북 함께하는 충북'을 위해 웅변·백일장·사생부문에서 한뜻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정진으로 무한대 이상의 큰 꿈에 도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태억 본보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충북은 예로부터 충절과 예절의 고장으로 미풍양속이 살아 숨 쉬는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자랑스런 고장에서 예능경연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이 앞으로 지역을 위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부문별 수상자로는 △웅변부문 이효원(청주 경덕중1)양이 전체대상을 차지했고 대상은 김라희(유치부·진천 만승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청주영상위원회 출범과 함께 영상문화도시 청주 비전을 선포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영상위원회는 19일 오후 6시30분 청주 엠컨벤션홀(옛 명암컨벤션홀)에서 박창식 한국드라마협회장·김기영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사무총장 등 청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 영화인 등이 참석해 영상문화도시 청주 선포식과 영화인의 밤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홍보물 상영, 축하공연, 영상문화도시 청주 선포, 운영위원 위촉장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또 19~20일 1박2일 일정으로 영화제작사 관계자 등 30여명을 초청해 지역 주요 로케이션 장소 팸투어도 펼친다. 국토의 중심에 자리한 청주는 국제공항과 전국에서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도농복합도시로 영상관계자들의 로케이션(현지촬영) 요청과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청주영상위원회는 지역 관광자원 발굴과 특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인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 유치, 로케이션 장소 섭외, 제작 관계기관과의 협의, 행정적 업무 지원 등을 하게 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주관하는 '함께하면 든든육아' 캠페인이 19일 오후 2시 옥천군 옥천읍 지용생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캠페인은 육아를 전담하는 엄마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아빠들의 적극적인 육아참여를 통해 아이의 정서발달과 신체발달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육아종합지원센터,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충북본부 등 충북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협의회가 참여해 지용제 행사장 내 출산장려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아빠들의 육아실천 공약 손글씨 쓰기, 출산장려 홍보용 풍선 나눠주기 등으로 진행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자원봉사가 곧 힐링이죠. 봉사현장에서 얻는 보람과 행복이 제 삶의 원동력인걸요." 박노일(66·사진) 청주 털보대리운전 대표가 이달의 청주시 자원봉사왕에 선정됐다. 평소 어려운 이웃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언제나 모습을 드러내는 그는 일명 '털보' 모범운전자로 통한다. 매년 홀몸노인과 장애인, 한부모가정 자녀 등 나들이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이들에게 이동수단을 지원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시·군 순회 모금행사에서 일명 '줄반장'을 맡아 기부자들을 일렬로 세우며 원활한 진행을 돕고 있다. 지역 축제나 대규모 행사장에서도 정리는 그의 몫이다. 자동차들로 뒤엉킨 행사장이 그의 손짓에 따라 순식간에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바뀐다. 그가 자원 봉사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1988년 개인택시를 하면서부터다. 어린 시절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주변 사람들이 베풀어 준 호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박씨는 "가난한 시골에서 자라 밥도 많이 얻어먹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다"며 "당시 고생할 때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어디
[충북일보] "옛사람들은 침묵의 그윽함과 흥취를 음미할 줄 알았다. 그들은 침묵을 몽상에 잠기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색하거나 기도하고, 무언가를 창조해낼 수 있는 조건이라 여겼다. 진정한 미학적 탐색을 떠났던 작가들의 글에 빠져드는 일보다 침묵을 느끼기 더 좋은 방법은 없다." - 이 책은 감각의 역사가 알랭 코르뱅이 펼쳐낸 침묵을 향한 놀라운 탐험을 그렸다. 그는 감각의 역사가로 불린다. 지금까지 후각과 시각, 촉각 등 예민한 인간의 감각을 탐구했고 이제 그의 모험은 청각으로 이어져 계속된다. '침묵의 예술'에서는 침묵을 공간, 자연, 종교, 사랑, 죽음 등의 주제로 나누어 다룬다. 먼저 침묵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장소들을 몇몇 작품과 사례를 통해 구석구석 살핀다. 프랑스의 작가 막스 피카르트는 "침묵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 너무도 가까이 있어서 내 몸처럼 느껴질 만큼"이라고 말하며 침묵의 보편성을 이야기했다. 사막, 산, 숲, 바다 등 자연에도 침묵이 가득하다. '어린 왕자'를 쓴 생텍쥐페리는 "사막에는 정돈된 집과 같은 위대한 침묵이 군림한다"며 사막에 깔린 아득한 고요를 언급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온갖 소음
[충북일보] (사)한국미술협회 충북도지회가 주최한 42회 충북미술대전에서 선환두(한국화 부문)·최민솔(서양화 부문)·김익구(서예한문 부문)·여운숙(문인화 부문)·이호석(디자인 부문)·김혜식(민화 부문)씨가 부문별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서예한문 정요섭, 서예한글 신경휴, 문인화 임순영·이재혁, 한국화 이용화, 서양화 변경숙·박영재, 수채화 서동숙, 조각 김석진, 공예 조영일, 디자인 범채연, 캘리그라피 이진주, 민화 오승은씨 등 11개 부문 13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전국 공모로 진행된 올해 미술대전에는 모두 872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난 13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입상작 554점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청주 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전시회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청주 예술의전당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