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아파트 또는 빌라에서 주차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지 오래지만, 여전히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주차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이웃은 '사촌'이 아닌 '원수'가 되는 딜레마에 봉착했다.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최근 발의한 '주차장법', '공동주택관리법',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등 속칭 '공동주택 불법주차 해소 3법'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20년 말 기준 전국 차량등록 대수가 2천436만대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아파트·빌라와 같은 공동주택 내 주차 갈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사유지 불법주차 민원건수는 2010년 162건에서 2020년 2만4천817건으로 무려 153.2배나 폭증했다. 최근 4년 간(2018~2021년 8월) 민원 건수도 7만6천528건에 달했다. 현행법상 공동주택 내 자동차 이동로나 주차장은 '도로교통법' 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외부 차량 불법주차나 이중주차로 인한 교통 방해에 과태료 부과나 차량 견인 등의 강제조치가 어려웠다. 특히 사적 공간인 공동주택 내 주차 갈등이 심한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16~21일)에도 강행군을 이어간다. 먼저 16일 국회 무대에 데뷔한다. 취임 7일 만에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야 의원들에게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배경을 설명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총 59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1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보상·지원이 안 되면 이 분들이 복지수급 대상자로 전락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면서 신속한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정부 출범 직후 하겠다고 약속했고 많은 분이 기대하고 있다"며 "빨리 재정을 당겨 가능한 한 조기에 집행해 이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국회 데뷔를 마친 윤 대통령은 18일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5·18 관련 메시지가 매우 주목되는 행사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22일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
[충북일보] 청와대 개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관람 신청이 무려 231만 명을 돌파하면서다. 대통령실은 12일 "청와대 국민개방을 위해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받기로 한 관람 신청 접수를 오는 6월 11일 관람분(6월 2일 접수마감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관람 신청 접수는 12일 0시를 기준으로 231만2천740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국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음에 따라 신청 기간을 연장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 청와대 관람 신청은 12일 낮 12시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일별 관람 시간과 관람 인원은 청와대 개방에 대해 여전히 높은 국민 관심도와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 환경, 불편 초래 최소화 및 경내 보전의 어려움 발생 등을 고려해 기존과 같다.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2시간 단위로 입장을 구분하고, 각 시간단위별 6천500명씩 하루 총 3만9천 명씩 입장하도록 할 예정이다. 관람을 희망하는 경우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스마트폰을 통해 청와대 개방 홈페이지(www.청와대개방.kr 또는 www.opencheongwa
[충북일보] 국민의힘과 새 정부가 11일 첫 당정협의를 통해 '33조 원 +α'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올해 추경안 총 규모로 정한 50조 원에서 1차 추경에서 반영한 17조 원을 제외한 33조 원이다. 당정은 여기에 '+α'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 보상을 위해 소상공인의 경우 최소 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동안 제외됐던 업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여행업, 공연전시업, 항공운수업 등도 지원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어 손실보상 보정률을 현행 90%→100%로 상향할 것을 요청했고, 분기별 하한액도 현행 50만 원→100만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법인택시·전세버스·노선버스기사, 문화예술인, 보험설계사·대리기사 등을 포함한 특수형태근로자(특고)·프리랜서도 빠짐없이 지원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종사자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협의를 통해 이번 추경에 반영된 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한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인상으로 살림살이가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11일 "새 정부는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방정부와 지역사회 주도로, 관(官) 중심에서 민간의 자율혁신체제 강화로 패러다임 대전환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장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12차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이 지사와 이종수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학계·법조계·시민사회 소속의 민간 지방분권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정책과제에 대해 20개 정책과제를 정립하고 정책과제별 수용 정도 및 향후 대응 방향 마련과 활동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정책과제와 국정과제 내용을 비교 분석해 실현 가능 정도를 점검하는 등 정책과제별 로드맵 작성과 추진체계 정비에 대해 다양한 논의도 벌였다. 이 지사는 "새 정부가 향후 국정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진정한 지방분권을 확립해 나가도록 협의회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에 지방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과 활동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분권특별위원회는 협의회의 정책자문기구로, 광역자치단체장과 광역의회의장, 기초자치단체
[충북일보] 벤처 인프라 지방 소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청주 상당구) 의원이 중소기업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신규벤처투자 현황'에 따르면 신규 벤처투자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연도별 수도권 벤처투자 비중은 △2017년 75.7% △2018년 73.9% △2019년 71.8% △2020년 72.0% △2021년 75.1%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금은 7조7천억 원이라는 양적 성장에도, 5조8천억 원이라는 상당 금액이 수도권으로 흘러간 셈이다. 충북지역 벤처투자 금액 비중은 △2018년 1.8% △2019년 1.1% △2020년 1.1%에 그친다. 특히 2021년은 0.8%(608억 원)로 감소했다. 이에 지역의 벤처·스마트기업 투자 인프라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충북 외에도 전북(0.9%), 대구(0.8%), 광주(0.7%), 강원(0.8%), 경남(0.6%) 전남(0.6%), 제주(0.5%), 울산(0.5%), 세종(0.4%) 등에 대한 벤처 투자가 낮게 집계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금액이 2017년 보다 3배 이상 증가했지만, 그 혜택은 수도권이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식 취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0시 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 상황실에서 국군통수권을 이양 받았다. 이어 오전 10시 5분 김건희 여사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하고 참배했다. 참배 후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국내적으로 초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
[충북일보] 10일 윤석열 정부가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향후 5년 간 충북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지역 정·관가 안팎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자는 지난 선거기간 내내 충북의 핵심 7대 공약을 약속했다. 5년 내 모든 공약을 완성하는 것은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적어도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새 정부에 대한 민심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7대 공약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오송 글로벌 바이오 밸리 조성 △2차 전지·시스템반도체·K-뷰티 산업 고도화 집중 지원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 △충북 문화·관광·체육·휴양 벨트 조성 등이다. 이 공약은 대부분 사회간접시설(SOC)이다. 시간과 어마어마한 예산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각 지역별 공약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만 5년 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현실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충북에서만 대형 SOC 사업이 추진된다면 어느 정도 기대를 할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9일 행정안전부의 지역 현안 및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증평군 12억 원, 진천군 13억 원, 음성군 11억 원 등 5개 사업이다. 먼저 증평군은 △창동리 도시재생인정사업 6억 원 △율리~내봉 간 도로확포장 공사 4억 원 △남차 1리 세천 정비사업 2억 원 등이다. 진천군은 △백곡 장수복지회관 건립사업 7억 원 △초평면 마두마을 기전소하천 정비공사 6억 원이고, 음성군은 △반다비국민체육센터 건립 6억 원 △본대1교·본대2교 내진 보강 5억 원 등이다. 임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가 시급한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부 3군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주 출신으로 청주 운호고를 나온 이원재(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9일 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부 1차관에 임명됐다. 이 차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비서관을 역임했다. 한창섭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행정안전부 차관에 발탁됐다. 한 차관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지난 2018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충북에서 근무했다. 이날 발표된 차관급 인사는 △교육부 차관-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 △기재부 2차관-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 △외교부 1차관-조현동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 △외교부 2차관-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통일부 차관-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국방부 차관-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장 등이다. 또 △재난안전관리본부장-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전병극 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김인중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통상교섭본부장-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다. 이와함께 △보건복지부 1차관-조규홍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 △보건복지부 2차관-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지난 5년 간의 국정에 대해 '성공한 정부'라는 평가를 내렸다. 1953년 1월 경남 거제 출생인 문 대통령은 2003년 노무현 정부의 민정수석비서관에 발탁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지난 2007년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2012년 19대 국회의원, 2015년 12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에 따라 조기에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돼 2017년 5월 19대 대통령에 취임한 뒤 이날 임기를 마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다"며 "대한민국의 국격도 높아졌고,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
[충북일보]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동남4군 주민들의 편의 증진과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총 47억 원을 확보했다. 지역별로는 △보은-속리산테마크 체험인프라 구축사업·소여2교 재가설·한실저수지 보강공사 △옥천-당재육교 교량보수공사·장애인 보호 작업장 증축공사 △영동-지촌~남전 도로확포장·시항천 지방하천유지관리 △괴산-괴산군립치매전담 노인요양원 건립·기곡마을 농어촌도로 암거재설치 등 총 9개 사업이다. 박 의원은 "동남4군은 재정자립도가 낮기 때문에 특교세가 꼭 필요한 지역"이라며 "올 상반기 특별교부세 47억 원을 확정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환경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확보했다. 정 의원이 확보한 행안부 특교는 △낭성면 급수구역 확대사업 4억 원 △광원교 등 2개소 보수보강공사 사업 3억 원이다. 정 의원은 "특별교부세 확보로 주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와 도의 재정만으로 추진되기 힘든 사업들이 정부 예산과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충북일보] 지난 3월 울산에서 계부와 친모가 두 살짜리를 학대하고 굶겨 영양실조 등으로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가운데, 최근 5년 간 아동학대로 인해 숨진 아동수가 2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자기의사 표현이나 방어 능력이 없는 1세 미만의 사망자가 77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보건복지부가 국민의힘 이종배(충주) 의원에게 제출한 '2016~2020년 아동학대 현황'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망자 수는 △2016년 50명 △2017년 38명 △2018년 28명 △2019년 42명 △2020년 43명 등이다. 아동학대 건수는 △2016년 1만8천700건 △2017년 2만2천367건 △2018년 2만4천604건 △2019년 3만45건 △2020년 3만905건이다. 이는 지난 2020년 아동학대 판단건수가 2016년에 비해 65.2%나 증가한 셈이다. 아동학대 유형을 보면 중복학대(신체·정서·성·방임 중 2가지 이상)가 6만1천57건(48.2%)으로 가장 많았고, 정서학대가 3만532건(24.1%), 신체학대 1만7천422건(13.8%), 방임 1만3천937건(11.0%), 성학대 3천673건(2.9%) 등이다. 아동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내각을 책임질 장관급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곳곳에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5년에 한 번씩, 때로는 5년 임기 내에도 수시로 열리는 인사청문회는 왜 그토록 바뀌지 않을까. 왜들 그렇게 사생결단 식 낙마를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인지 궁금하다. 여당 보다 유리한 야당 여당은 무조건 후보자를 감싼다. 국민들이 보기에 너무도 형편이 없는 후보자를 여당은 보호하고자 자존심까지 버린다. 야당은 한 명이라도 더 낙마를 시키지 위해 없는 사실까지 동원한다. 팩트가 틀려 자칫 명예훼손 또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가 적용될 수 있었던 사례도 많았는데, 국회의원들은 면책특권을 멋지게 활용하면서 스스로 빠져 나간다. 특정 정당을 겨냥한 얘기가 아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여야의 입장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싶은 셈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청문회는 그야말로 전쟁터와 같았다. 오죽하면 인사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고 임명을 강행한 사례가 34명에 달했겠는가. 이를 지적하는 여론에 대해 여당은 야당이 억지를 부린다고 늘 불평을 했다. 야당은 정당한 인사 청문절차를 준수했는데. 여당이 후보검증을
[충북일보] 중앙과 지방 간 소통·협력을 늘리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법안 마련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소속 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은 3일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국가와 지자체의 협력을 도모하고 중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해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두고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지방협력회의법상 회의운영과 의결요건은 중앙과 지방소통을 위한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하위법령인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법체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제2국무회의라고 할 수 있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이 제정됐으나 회의 개의 및 의결요건과 같이 중요한 사항을 시행령으로 규정하고 있어 지방협력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시행령이 아닌 법으로 상향해 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2/3출석, 과반수 찬성으로 규정된 의결요건을 과반출석, 2/3이상 의결로 국무회의 규정과 맞춰 지방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가 확정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3일 새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국정과제 이행의 지향점인 국정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20개 약속'과 '110대 국정과제'를 공개했다. 세부적으로 '국가비전' 아래 6대 '국정목표'를 설정하고, '국민께 드리는 약속' 20개를 배치했으며, 이를 구체화한 '국정과제' 110개를 정리한 4단 구조로 마련했다. 6대 국정목표는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국정의 4대 기본 부문에 '미래'와 '지방시대'를 포함했다. 구체적으로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등이다 이어 국정운영 원칙으로는 △국익 △실용 △공정 △상식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등과 비교해 추가로 209조 원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국정목표 중 '어디서나 살기 좋은
[충북일보] KTX 평택~오송 구간 복복선 사업이 내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착공 예정인 충청권 철도사업은 △경부 2단계 대전북연결선 △장항선 개량 2단계 △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등이다. 또 평택과 오송을 잇는 고속철도 복선화 사업도 내년 착수할 계획이다. 이들 7개 사업에 투입되는 총 예산은 약 12조3천314억 원 규모다. 사업별 추진 일정을 보면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된 KTX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 시작된 경부2단계 대전북연결선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일반철도는 충북을 통과하는 이천∼문경 철도건설(2005~2024년), 충청권광역철도 옥천연장(2021~2026년)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업은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이다. 총 4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는 이 사업은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구간은 내년 착공이 가능한 상태다. 평택~오송 복복선은 경부고속철도 평택~오송 간 46.4㎞을 상·하행 복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부고속선(KTX)과 수서고속선(SRT)의 합류로 해당 구간
[충북일보]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시멘트에서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유럽연합(EU)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돼 법적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국내 주요 시멘트 3개 사의 제품 내 중금속 농도를 유럽연합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이 결과, 3개 사 제품 모두에서 6가 크롬이 EU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6가 크롬이 가장 많이 검출된 건 삼표시멘트 제품으로 1㎏당 9.02mg의 6가 크롬이 검출됐다. 이는 유럽연합의 법적 허용 기준인 '㎏당 2.00mg'의 4.5배에 해당한다. 또 쌍용시멘트와 한라시멘트 제품에서도 1㎏당 각각 4.96mg, 4.91mg의 6가 크롬이 측정됐다. 6가 크롬은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중금속 물질에 해당된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시멘트 속 6가 크롬 농도를 자율협약이 아닌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의 경우 폐기물을 섞은 시멘트 제품에서만 6가 크롬이 일정량 이상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15년째 시멘트 중금속 함유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만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충북일보] SK그룹이 충청권 3곳에서 총 4천100㏊ 규모의 임야에 조성한 '숲 길'이 세계적인 탄소저감 모델로 호평 받고 있다. SK임업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15회 WFC에서 각종 조림 사업 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계획을 밝혔다. WFC는 UN식량농업기구(FAO)가 6년마다 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산림 행사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정부기관과 국제기구, 시민단체, 학계, 기업 등 143개국에서 1만여 명의 환경 분야 관계자가 참석했다. SK는 이 행사에 우리나라 기업을 대표해 독립 부스를 만들어 참가했다. 이어 SK그룹이 조림 사업을 해온 충북 충주시 소재 인등산을 주제로 전시관 전체를 하나의 숲길처럼 조성해 조림을 통한 다양한 탄소 저감 사례를 홍보하고 있다. SK의 조림산업은 창업주인 고 최종현 회장부터 50년 간 계승된 사업이다. 1972년부터 무분별한 벌목 등으로 민둥산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설립한 서해개발(현 SK임업)이 주도했다. SK임업은 주로 충청권에서 대단위 조림산업을 벌였다. 충남 천안 광덕산과 충주 인등산, 충북 영동 시항산 등 모두 4천100㏊ 규모다. 이를 통
[충북일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직제개편과 주요 참모 인선결과가 1일 나왔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국가안보실장과 총 5명의 수석급 인사를 발표했다. 새 대통령실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2실로 운영된다. 기존 문재인 정부의 '3실 8수석'에서 '2실 5수석'으로 조직을 줄였다. 먼저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서울) 전 외교부 차관이 내정됐다. 이어 안보실 산하 1차장에는 김태효(서울)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에는 신인호(부산)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 비서관이 포함됐다. 대통령 경호처장에는 김용현(서울) 전 합참작전본부장이 확정됐다. 또 비서실 소속 5명의 수석도 공개됐다. 경제수석 최상목(서울)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정무수석 이진복(부산) 전 의원, 사회수석 안상훈(서울) 서울대 교수, 홍보수석 최영범(서울) 효성그룹 부사장, 시민사회수석 강승규(충남) 전 의원 등이다. 여기서 시민사회수석실은 기존 3명의 비서관 체제에서 5명으로 확대된다. 새 정부 출범 후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민들과 직접 소통의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로 읽혀진다. 앞으로 시민사회수석실에는 △국민통합
[충북일보] 오는 5월 10일 여당이 되는 국민의힘이 2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첫 당정협의를 갖고, 모두 6대 국정 목표를 선정했다. 이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인수위 안철수 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마련된 '6대 국정목표 110개 국정과제'를 논의했다. 6대 국정목표는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4대 기본 부문에 △미래 △지방시대 등을 포함했다. 여기서 미래 부분에는 과학기술, 창의교육, 탄소중립, 청년 이슈를 담았고, 지방시대에는 대한민국 재도약의 선결 조건인 지역 불균형 해소의지를 담았다. 이날 국민의힘은 인수위 측에 국정과제에 국민의 민생현안부터 챙겨주길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따라 5개 항목의 정책반영 사항을 설명했다. 먼저 국민의 삶·민생현안부터 챙긴다는 구상이다. 급격한 물가상승 등에 따른 초유의 경제적 위기와 청년세대의 기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 초기부터 '첨단 산업 발굴 및 육성', '민간이 주도하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등의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생에 중요한 문제로 부각된 부동산 이슈에 대해
[충북일보]오는 5월 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9일 충북지역을 방문한다. 28일부터 1박 2일 동안 진행되는 충청지역 민생 행보의 일환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배현진 당선자 대변인은 2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자가 충남권 아산, 천안, 홍성, 예산과 대전지역을 방문해 각종 건설현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자는 또 시장을 찾아 민심과 민생을 살피고 대선 당시 보내준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도 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충남권 방문에 이어 29일에는 충북을 방문한다. 충북에서 윤 당선자는 '약속과 민생의 행보'를 실천할 예정이다. 배 대변인은 "지역민들을 더욱 가깝게 살피려는 당선자의 마음을 실천하는 '약속과 민생의 행보'는 차별 없이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청사진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오는 5월 10일 출범 예정인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가 확정됐다. 총 15대 과제 및 76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를 직접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어디에 살든 균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자율·희망의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 진정한 지역주도 균형발전, 혁신성장 기반 강화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고유 특성 극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15대 국정과제는 △지방분권 강화 △지방재정력 강화 △지방교육 및 인적자원 양성체계 개편 △지방자치단체의 기획 및 경영역량 제고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기반 강화 △지방자치단체의 자기책임성 강화 △지방투자 및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 △공공기관 지방 이전 △농산어촌 지원강화 및 성장환경 조성 등이다. 또 △대형 국책사업을 통한 국토의 새로운 성장거점 형성 △기업기반 지역혁신생태계 조성 및 역동성 제고 △신성장 산업의 권역별 육성 지원 △지역사회의 자생적 창조역량 강화 △지역 특화 사회·문화 인프라 강화 △지역 공약의 충실한 이행 등도 포함
[충북일보]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통한 국책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국민의힘 황보승희(부산 중·영도구)·구자근(경북 구미갑) 의원은 2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개선,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행법상 총 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지역균형 발전 평가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침체 및 노후화 해소를 위한 산업단지 건설이나 SOC사업 추진에 있어 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승철 현대정책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될 이번 토론회에서는 예타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사업의 타당성 조사 개선방안에 대해 연구해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송지영 연구위원이 발제를 한다. 이어 김종학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장재홍 지역정책연구넷 대표, 정선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시설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오창·오송생명·옥산산업단지가 연계되는 소부장산업 글로벌 기술거점 구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26일 산업부와 국토부가 공동 개최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 추진위원회'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역에 청주산업단지 지역이 예비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는 정부 주도로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 3년 동안 관계부처 개별 공모사업에 가점을 부여받는 등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청주는 국토의 중심에서 기술·물류·인적자원을 연계한 성과확산이 용이하고 첨단기술 중심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1969년 지정된 청주산단은 노후화되고 오랜 기간 도심화가 진행되면서 정주여건이 변화하는 등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선정으로 충북도는 향후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 간 지역 내 노후화된 산단의 연계를 강화해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연구개발(R&D),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 등 핵심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변 의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법 개정으로 지역 부흥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는 법 개정에 무게를 뒀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상당구를 상당하게' 등 공약을 크게 2개 파트로 분류했다. 첫 번째 부분인 대한민국을 당당하게 공약에선 △판·검사 등 국가 공무원과 변호사를 분리 선발하는 시스템 마련 △검찰청의 기소청 전환 △검사의 특활비 축소 △저출생 정책 수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처럼 이 후보는 주로 사법시스템 개혁 방점을 찍었다. 대체로 현행 법을 개정해 잘못된 국가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것이 골자다. 공약 중에 또 눈에 띄는 부분은 SK하이닉스 지원 등 미래 산업 육성이다. 청주 지역경제의 한 축인 SK하이닉스의 AI 반도체 공정(M15, M17)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공약이다. '상당구를 상당하게' 부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교육 등의 공약이 담겼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와 상업지역 공동주차구역 관리제를 도입하는 공약과 근로자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한 '상조휴가법' 신설 등이 눈에 띈다. 또 △아동수당으로 월 20만원을 지급 △기업 대상 청년인력 유지지원금 혜택 부여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마시고 경로당을 찾았다가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당하자 "왜 나는 이용을 못 하냐"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왜 욕을 하냐"며 제지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를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지역 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담담한 어조로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가 확산시킬 신(新)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역할에 있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해졌다.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부응하겠다.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한 쉼터버스 제작, 위기청소년 심리상담과 일자리 제공, 저출산 극복을 위한 돌봄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비즈니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지역내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촉진방안에 대한 구상이 있나.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우리 지역의 행사에 저희들이 이제 적극적으로 동참해서 좀 도움을 드리거나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비 촉진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같은 방향으로 청주상의에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