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제동, '임요환'도 넘을까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전서 정명훈 물리치고 "절대강자!" 입지 굳혀

  • 웹출고시간2009.08.17 10:00: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양웅불구립(兩雄不俱立), 두 영웅이 같은 하늘 아래 함께 있을 수 없는 법. 지금은 분명 이제동의 시대다.

이제동이 14일 벌어진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전에서 최대 라이벌로 여겨졌던 정명훈을 물리치고 다시 '절대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지난 프로리그 결승에서 정명훈에게 당한 뼈아픈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한 것.

이로써 이제동은 프로게이머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켜내며 임요환-이윤열-최연성-마재윤까지 이어져온 스타크래프트 계보에 당당히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실제로 임요환, 최연성이 뒤를 봐준 정명훈이 무너지면서 이제동의 독주체제는 더욱 공고해졌다. 이제동은 최근 몇 년간 1인자란 소릴 듣기에 충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제동은 프로게이머로 뛴 4시즌 동안 2번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과 1번의 MBC게임 스타리그 우승, 2번의 프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한국 e스포츠협회 프로게이머 랭킹 순위에서도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앞서 계보에 이름을 새긴 선수들의 그늘이 워낙 크다보니 과연 이제동이 1인자인가 하는 논쟁은 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성적만을 놓고 보면 이제동이 임요환을 넘어선 최강인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이제동은 임요환에 비해 '젊다'. 절대자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제동은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2009' 결승 진출로 임요환, 이윤열에 이어 세 번째로 2회 연속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내친김에 임요환의 기록에도 도전한다. 우승을 차지한다면 '황제' 임요환 이후 한 번도 없었던 온게임넷 스타리그 2회 연속 우승과 이윤열, 박성준에 이은 세 번째의 골든 마우스 주인공이 된다. 아울러 온게임넷 스타리그 최다 우승과 연속 우승 신기록에 도전할 기회도 얻게 된다.

"지금도 여전히 '스타크래프트하면 임요환'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더 흘러야겠지만, 저는 팬들이 그곳에 제 이름을 올려놓았으면 좋겠어요."

현재 성적상 분명한 1인자이지만 그의 나이 이제 겨우 '약관(弱冠)'. 이제동은 일인독주 체제를 확립하고 절대자의 위치까지 노리고 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