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돈은 세종서 벌고 시민 위한 세금은 안 낸 타지 회사들

세종시 못 받은 '고액 법인 지방세' 41%는 외지 회사 몫
1위인 군산 '케이에스삼성'은 전체 체납액의 31% 차지

  • 웹출고시간2019.11.20 13:32:39
  • 최종수정2019.11.20 18:09:45

세종시청 캐릭터

ⓒ 세종시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작년말 기준으로 세종시가 걷지 못한 법인 분 '고액 지방세'의 약 41%는 본사가 타지에 있는 회사들이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돈은 세종에서 벌고도 세종시민들을 위한 납세 의무는 다하지 않은 것이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도 외지에 있다.
ⓒ 세종시
◇외지인 개인 체납액 비율도 22.1%

정부(행정안전부)와 전국 243개(광역 17,기초 226)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및 지역 별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각각 홈페이지와 관보를 통해 20일 공개했다.

정부는 공개 기준에 대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체납 발생이 1년 이상 지나고, 지방세나 세외수입금을 1천만 원 이상 새로 체납한 개인이나 법인"이라며 "명단은 지난달까지 자치단체 별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세종시의 올해 공개 인원은 총 39명(지방세 38,세외수입 1)이다.

지방세는 법인이 15곳(13억4천만 원),개인은 23명(6억8천만 원)이다. 특히 법인의 경우 다른 시·도에 본사가 있는 4곳의 체납액이 총 5억4천800만 원(법인 전체의 40.9%)이나 됐다.

체납액 1위인 '케이에스삼성(군산시 외항로 242·대표 서정순)'은 법인 전체의 30.7%인 4억1천118만 원에 달했다.

3위(1억327만 원)인 '대현플러스(대표 이호진)'도 본사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광교중앙로 308에 있다.

또 외지인 개인 체납자 5명이 내지 않은 세금은 1억5천여만 원(개인 전체의 22.1%)이었다.

유일한 세외수입(지적 재조사 조정금· 4천545만 원) 체납자인 진종숙(62)씨도 외지인(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1길 125-8)이었다.

◇전국 평균보다 낮은 세종시 체납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지방세 체납자는 9천67명, 금액은 4천764억 원이다.

따라서 세종시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0.4%로, 같은 시기 기준 인구 비율(0.6%)보다 낮은 셈이다.

또 세외수입 비중은 더 낮은 0.14%(인원 기준)·0.09%(금액 기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앞둔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 구상하는 미래를 정재황(54) 원장을 통해 들어봤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원장은 충북대 수의학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 충북도립대 기획협력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바이오국제협력연구소장, 충북도립대 바이오생명의약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먼저 바이오융합원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창립 10주년 소감을 말씀해 달라.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이하 바이오융합원)은 산업단지 기업지원과 R&D, 인력양성이융합된 산학협력 수행을 위해 2012년 6월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헬스 분야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성장 지원,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