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증평주민들, 청주시 음식폐기업체 '폐쇄' 촉구

증평군음식물쓰레기처리대책위, 청주시에 주민 서명부 전달

  • 웹출고시간2019.11.20 18:01:37
  • 최종수정2019.11.20 18:01:37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 주민들이 청주시의 음식물폐기물 처리업체의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증평군음식물쓰레기처리대책위원회는 20일 음식물폐기물 처리업체 A사의 폐쇄를 촉구하는 주민 7천327명의 서명부를 청주시에 전달했다.

박완수 공동위원장 등 증평군음식물쓰레기처리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청주시청을 찾아 장상두 환경관리본부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하며 A사의 조속한 폐쇄를 촉구했다.

지난 1일 군민 서명 운동에 돌입한 지 20여 일 만이다.

A사는 지난해 10월 증평읍 연탄리 밭 3천300여 ㎡를 임차해 비료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음식물폐기물 2천500여 t을 매립해 심한 악취와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

증평 주민들은 A사가 당시 비료관리법상 음식물폐기물 비료의 보관 및 유통의 관리책임이 구체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악용해 인근 지자체에 무차별적인 음식물폐기물을 매립했다고 주장했다.

증평을 비롯해 진천과 보은, 옥천, 영동 등에도 수천t의 음식물폐기물을 매립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북도민 전체의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A사는 허가받은 용량을 초과해 산물 비료를 생산하는 등 지속적인 위법행위로 지난 9월 청주시로부터 허가취소처분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하고 충북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박완수 공동위원장은 "청주시는 각종 환경문제로 인해 전국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태"라며 "청주시는 A사의 허가취소 처분이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의회는 지난달 29일 청주시에 '부산물 비료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촉구 건의문'을 전달하며 업체의 허가취소 처분, 행정심판‧소송 등에 적극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