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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정지용' 정지용문학관, 문학자판기 설치

방문객에게 정지용 시 알리기 기대

  • 웹출고시간2019.11.20 10:52:17
  • 최종수정2019.11.20 13:29:06

옥천의 한 방문객이 정지용문학관에 설치된 문학자판기에서 정 시인의 시를 인쇄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은 정지용 문학관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정지용 시인의 시를 알리고, 책을 손에 들고 다니지 않아도 좋은 시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위해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

2017년 서울 코엑스 국제도서전에서 처음 선보인 문학자판기는 자판기처럼 500자에서 2천자 내외 시, 소설, 수필 등 유명 문학작품 속 글이 무료로 인쇄돼 나온다.

정지용문학관에 설치된 문학자판기에는 50여 편의 정지용 시인의 시가 담겨 있다.

군은 지난달 제작됐던 책갈피, 전자파 차단스티커와 더불어 독서의 계절을 맞아 정지용문학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지용 시인의 시를 더 쉽게 접하고,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예산 450만 원을 들여 문학자판기를 설치했다.

19일 정지용문학관을 방문한 관광객 A 씨는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더불어 그동안 몰랐던 지용 시인의 새로운 시까지 알고 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지난달에도 문학관에 구경하러 왔다가 우연히 문학교실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예쁜 작품도 만들고 정지용 시를 직접 써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정지용문학관은 항상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어 방문이 기대되는 곳이다.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만족 해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학자판기처럼 관광객에게 정지용시인의 시에 담긴 시인만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다양하게 시도해 문향의 고장 옥천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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