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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빈 충북TP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19일 송재빈 충북TP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열려
첫 번째 인사청문회보다 질적 수준 향상…안정적 진행
'후보자 업무 파악 미흡' 지적도…오는 21일 청문 결과 채택

  • 웹출고시간2019.11.19 20:40:41
  • 최종수정2019.11.19 20:40:41

19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충북TP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송재빈 임용후보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도의회의 두 번째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준비 부족 탓에 다소 아쉬움을 남긴 첫 번째 인사청문회보단 질의응답의 질적 수준이 향상됐고, 진행에 안정감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다만, 임용 후보자가 업무 파악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9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트(충북TP) 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번 청문회는 도덕성 검증(비공개)과 자격·능력 검증(공개)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오후 공개 형식으로 이뤄진 자격·능력 검증 자리에서 송 후보자는 직무수행계획을 발표했다.

송 후보자는 충북 TP 원장으로서 △도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전 직원이 동참하는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분위기 조성 △개방형 혁신을 통한 부족한 부분의 보완과 발전 △중앙정부 관련 사업을 적극 개발·유치해 지역 경제발전 디딤돌 역할 수행 △다른 지역과의 협력과 차별화 통한 경쟁력 확보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이상식 의원은 지난 7일 이뤄진 충북TP 이사회의 원장 후보자 결정 절차를 문제 삼았다.

이들은 "이사 14명 가운에 5명이 대리 출석하고, 3명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원장 후보자를 정하는 중요한 사안이 대리 출석으로 결정되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산업경제위원들은 다양한 질문을 통해 송 후보자의 전문성과 역량, 비전을 확인하고자 했다.

임영은 의원은 국비 확보 방안과 지역인재 유출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송 후보자는 "국비를 얻기 위해선 명분이 중요하다. 진정성을 갖고 꾸준히 설득해야 한다"며 "정주여건 개선과 좋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기반 및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충북TP 간부급 직원의 잦은 이직에 대해 묻는 박문희 의원의 질문에는 "충북TP의 급여수준이 낮은 편이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을 키워 더 많은 승진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유정 의원은 "송 후보자가 충북TP 원장 자리를 염두에 두고 명예충북도민이 된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한편, 송 후보자는 업무 파악에 미흡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정 의원은 "후보자의 직무수행계획을 보면, 충북TP의 구체적 역할과 범위를 넘어선 부분이 있다"는 지적하자 송 후보자는 "아직 충북TP 역할 범위를 제대로 인지하진 못했을 뿐, 다른 기관의 역할을 침해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산업경제위는 오는 21일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 집행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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