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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한일중학교, 홀몸노인 4가구에 1천200장 배달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학생들 뿌듯"

  • 웹출고시간2019.11.17 15:11:17
  • 최종수정2019.11.17 15:11:17

음성 한일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지난 16일 음성 읍내 홀몸노인 가구에 연탄을 배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음성 한일중학교 학생들이 지역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다.

한일중 학생 45명과 교사 4명, (사)징검다리 관계자는 지난 16일 음성 읍내 홀몸노인 4가구를 방문해 총 1천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날 배달된 연탄은 음성행복교육지구사업(한일중학교 꿈프로젝트 즐거운 친구들팀)과 학교폭력근절 어울림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추운 겨울 힘들게 보낼 지역 노인들에 대한 걱정과 염려로 주말 아침을 반납하고 이른아침부터 오후까지 쌀쌀한 날씨에도 열심히 연탄을 날랐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지난해에 고마워하던 어르신들의 모습을 잊지 못해 올해도 동참했다"며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시더라도 간식을 챙겨주시던 '마음이 부자'인 어르신께 도움이 될 만한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홍성 지도교사는 "한일중학교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지역의 여러분이 계시듯 한일중학교 학생들도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모습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대원 한일중 교장은 "이런 연탄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며, 학교폭력근절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바른 인성을 갖춘 학생들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일봉사단'은 지난 2004년부터 연탄봉사는 물론 노인요양시설, 노인정 봉사활동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문화재 보호활동, 지역 가꾸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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