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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임기 절반에 세종·충청 지지율 '반토막'

취임 직후 반대율보다 73%p 높던 지지율, 8%p 낮아져
민주당은 지지도 하락률, 한국당은 상승률 전국서 1위
한국갤럽 2017년 6월1주 대비 올해 11월2주 조사 결과

  • 웹출고시간2019.11.16 12:01:33
  • 최종수정2019.11.17 14:17:00
ⓒ 청와대 홈페이지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로 총 5년인 전체 임기의 후반기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세종·충청 지역은 임기 전반기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과 반대율 차이 변화율'이 영남을 제외한 5개 권역 중에서는 가장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하락률, 제1야당(자유한국당) 지지도는 상승률이 각각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조사 기준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율'도 비(非)영남권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일보는 한국갤럽이 전국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2017년 6월 1주(응답자 1천4명)와 올해 11월 2주(1천2명) 각각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을 세종·충청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세종·충청,문 대통령 지지율-반대율 변화율 81%p

2017년 5월 10일 취임한 문 대통령에 대한 한국갤럽의 첫 직무 수행 평가 여론조사는 그 해 6월 1주(5월30일~6월 1일) 이뤄졌다.

그 결과 전국 평균 응답률은 '잘 한다(지지율)'가 84%인 반면 '못 한다(반대율)'는 7%에 불과했다. 또 6개 모든 권역에서 지지율이 반대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권역 별 차이는 호남이 94p%로 가장 컸고, 세종·충청(73%p)은 대구·경북(61%p) 다음으로 작았다.

하지만 취임 2년 6개월만인 올해 11월 2주(12~14일) 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38%p 하락한 반면 반대율은 39%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지율과 반대율이 똑같은 46%가 되면서, 지지율-반대율 차이는 77%p에서 0%p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 영남 2개 권역과 세종·충청 등 3개 권역은 반대율이 지지율보다 더 높아졌다.

영남 중에서도 반(反) 문재인·민주당 정서가 상대적으로 강한 대구·경북의 경우 2017년 첫 조사에서는 지지율(73%)이 반대율(12%)보다 61%p 높았다. 그러나 올해는 지지율(26%)이 반대율(65%)보다 39%p 낮아졌다. 이에 따른 두 비율 간 차이 변화율은 100%p{(61%)-(-39%)}에 달했다.

문 대통령의 고향(거제)이 포함된 부산·울산·경남도 2017년에는 지지율(83%)이 반대율(8%)보다 75%p 높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지율(39%)이 반대율(52%)보다 13%p 낮아지면서, 두 비율 간 차이 변화율이 88%p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세종·충청은 지지율이 81%에서 43%로 38%p 떨어진 반면 반대율은 8%에서 51%로 43%p 올랐다.

이에 따라 지지율-반대율 간 차이 변화율이 81%p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호남(광주,전남·북)에서도 변화가 상당히 컸다.

지지율이 96%에서 69%로 27%p 떨어졌으나, 2%이던 반대율은 10배인 22%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지율과 반대율 간 격차가 94%p에서 47%p로 줄면서 반토막이 났다.
◇세종·충청,'공직자 인사' 반대율 63%에 지지율은 19%

지난 2년 5개월여 사이 전국 민주당 지지율은 50%에서 40%로 10%p 떨어졌다.

하락률은 세종·충청이 19%p(49%→30%)로 가장 높았고, 호남은 1%p(66%→65%)로 가장 낮았다.

반면 한국당은 8%에서 21%로 13%p 올랐다.

상승률은 하락률과 마찬가지로 세종·충청이 최고인 17%p(9%→26%), 호남은 최저인 1%p(2%→3%)였다.
11월 2주 조사 결과 정부가 추진하는 8가지 주요 정책 가운데 복지·외교·국방을 제외한 5개 분야는 전국적으로 반대율이 지지율보다 크게 높았다.

세종·충청은 이들 모든 분야에서 반대율이 영·호남을 제외한 권역 가운데 최고였다.

'공직자 인사'에서는 전국적으로 반대율(55%)이 지지율(26%)의 2배가 넘었다.

특히 세종·충청은 반대율(61%)이 지지율(21%)의 약 3배나 됐고, 호남도 반대율(42%)이 지지율(36%)보다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경제정책'에서도 전국적으로 반대율(57%)이 지지율(27%)보다 30%p 높았고,세종·충청은 각각 63%·19%로 차이가 더 컸다.

하지만 호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지율(47%)이 반대율(35%)보다 높았다.

한편 갤럽에 따르면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가 각각 ±3.1%p인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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