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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내년 예산안 2조7천242억원 편성

올해 본예산 대비 339억원 증가
고교 무상교육·놀이문화 확산·ICT활용 교육 활성화
고교 지원 확대·교육시설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에 투자

  • 웹출고시간2019.11.11 17:05:24
  • 최종수정2019.11.11 17:05:24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충북도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2조6천903억 원보다 339억 원 증가(1.3%)한 2조7천242억 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민경찬 기획국장은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인재 육성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민주학교운영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교육지원 △공감능력을 키우는 문·예·체 교육활성화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 교육 △고교 무상교육 등 교육복지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세입예산은 교육부교부금 소폭증가와 국고보조금·유아교육지원 특별회계지원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앙정부이전수입이 올해보다 423억 원 증가해 2조3천361억 원에 이른다. 이는 세입 총액의 대부분인 85.8%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0.3% 감소한 3천66억 원, 자체수입은 고교 무상교육에 따른 수업료수입 감소로 148억 원(38.9%)이 줄어든233억 원이 편성됐다.

내년도 세입재원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일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유아·초중등교육 예산이 올해 2조5천297억 원에서 701억 원(2.8%) 증액된 2조5천998억 원, 평생·직업교육 예산이 올해 44억 원에서 89억 원 증액된 133억 원이 편성됐다.

교육일반 예산은 올해보다 451억 원(28.9%)이 감액된 1천111억 원이다.

정책사업별 주요사업 예산은 교원·지방공무원·교육공무직원 2만4천여 명의 인건비가 보수인상률(2.8%)과 호봉승급분(1.83%)이 반영돼 1조6천577억 원으로 편성됐다. 전체 예산총액의 60.8%에 해당된다.

교수-학습활동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66억 원(3.5%) 감소한 1천832억 원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두드림학교 운영에 26억 원,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놀이문화 확산 지원에 52억 원이 편성됐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고교활성화 지원으로 고교 학점제와 교과중점학교 운영에 26억 원, 고교교육력 제고와 대학 진학지도 59억 원, 교과교실제와 농촌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지원 30억 원, 특수목적고인 충북예술고·과학고·외국어고·마이스터고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에 38억 원 등 총 153억 원이 편성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ICT 활용교육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학교정보화 지원 22억 원, 미래형 첨단교실 구축 19억 원, 스마트교육 활성화 23억 원, 학교 내 인터넷망 개선에 53억 원 등 총 122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 기숙사 증축에 66억원 등 총 193억 원이 반영됐다. 이는 전년보다 102억 원이 증액된 규모이다.

교육복지지원 예산은 올해 3천681억 원보다 914억 원(24.8%)이 감소한 2천767억 원이 편성됐다.

도내 고등학교 2~3학년 약 2만7천여 명에 대한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구입비를 면제하거나 추가 지원하는데 필요한 고교 무상교육에 381억 원(1인당 평균 138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저소득층 학생 5천200여 명에 대한 졸업앨범비도 1인당 약 7만원씩 신규로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복지지원 사업은 고교무상교육 확대, 졸업앨범비 지원으로 예산이 증가했으나, 급식종사원, 방과후학교 인력 등의 예산을 인건비로 별도 구분해 편성(과목 변경)했기 때문에 예산규모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건·급식·체육활동 예산은 올해보다 30억 원(11.3%)이 감소한 237억 원, 학교재정지원관리 예산은 올해보다 114억 원이 감소한 3천550억 원이 반영됐다.

해당 정책사업 예산이 감소한 것은 내년부터 교육공무직원 보수를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지급하기 위해 예산반영 과목체계를 변경했기 때문이다.

학교교육여건개선 예산은 각급학교의 석면제거·안전시설 확충, 내진보강, 급수시설 개선, 조명(LED)시설 교체, 냉난방 개선, 급식시설·다목적교실 증개축 등으로 올해보다 391억 원(17.9%) 증가한 2천571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이중 학교 진입로와 보·차도 분리를 위한 사업비 20억 원을 반영, 학생들의 교통안전에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역 교육도서관을 학생중심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보은·옥천·금왕 교육도서관 공간재구조화에도 89억 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가칭)충북부교육시설복합센터 설립 59억 원, 국제교육원 중부분원 이전 62억 원, 청주 특수학교 설립 396억 원, 충주 기업도시 용전고 신설 295억 원, 청주와 충주 지역 초·중 통합운영학교 2개교 증축 166억 원 등도 계속비로 반영됐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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