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9.11.10 15:08:27
  • 최종수정2019.11.10 15:08:27

'WTO 개도국 지위포기 철회 촉구 건의안'을 옥천군의회 이의순 의원이 8일 대표발의하고 있다.

ⓒ 옥천군의회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의회는 272회 옥천군의회 임시회 제9차 본회의에서 'WTO 개도국 지위포기 철회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구했다.

이의순 산업경제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에서 "정부가 지난달 25일 세계무역기구(WTO) 내 개발도상국 특혜를 더 이상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안에 대해 인구가 줄어들고 소멸위기에 처해 있는 농업·농촌지역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5일 타결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따라 곡물류와 과채류, 과일류의 시장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농가의 어려움은 2중 3중으로 가중되고 있다"며

"WTO체제 하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인정받아 농업을 보호하려는 많은 노력이 있었음에도, 농가의 평균소득은 4인 가족 기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56.8%인 4천207만 원으로 도시와 농촌의 소득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WTO 개도국 특혜를 더 이상 주장하지 않겠다는 결정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타결로 지역사회와 농민들은 매우 큰 상실감과 형언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져들고 있다"며"WTO 개도국 지위로 받아온 관세와 농업보조금도 축소된다면 그동안 어렵게 지켜온 농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으며, 점차 식량주권을 잃고 농산물시장이 값싼 수입농산물에 장악당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주요 농산물의 근본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며,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공익형 직불제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옥천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기관에 송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