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올해 '칙칙한 계룡산 단풍'에 실망하는 사람 많다

11월초인데 안 들기도…기상청 "일교차 작기 때문"

  • 웹출고시간2019.11.04 17:47:46
  • 최종수정2019.11.04 17:47:46

2019년 11월 2일 계룡산 갑사의 단풍 모습. 예년보다 색깔이 칙칙해 보인다.

ⓒ 최준호기자

2018년 11월 3일 계룡산 갑사의 단풍 모습. 불과 하루 차이인데도 색깔이 올해 11월 2일보다 훨씬 더 고와 보인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와 주변 지역에서는 매년 10월말~11월초 쯤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올해는 단풍이 예년보다 곱지 않거나, 늦게 드는 데 대해 안타까워하는 사람이 많다. 기자가 지난 2일 방문한 계룡산 갑사와 주변 지역이 대표적 사례다.

이날 갑사 입구 길 옆 나무들은 물론 절 주변 거목들도 대부분 지난해와 달리 단풍 색깔이 칙칙했다.

특히 지난해 수북히 쌓인 낙엽과 새빨간 단풍잎이 조화를 잘 이뤘던 자연관찰로 입구 나무들에는 이날까지도 아예 단풍이 들지 않아 방문객들을 안타깝게 했다.

2019년 11월 2일 계룡산 갑사의 단풍 모습. 예년보다 색깔이 칙칙해 보인다.

ⓒ 최준호기자
서진모(47·회사원·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씨는 "휴일을 맞아 직장 친구들과 함께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계룡산을 찾았는데,작년보다 예쁘지 않아 실망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시기의 최저와 최고 기온 차이가 클수록 색깔이 고와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는 10월 이후 계룡산과 주변 지역의 일교차가 예년보다 크지 않았다는 뜻이다.

공주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2019년 11월 2일 계룡산 갑사 진입로의 단풍 모습. 예년과 달리 단풍이 거의 들지 않았다.

ⓒ 최준호기자

2019년 11월 2일 계룡산 갑사 자연관찰로 입구의 단풍나무 모습. 예년과 달리 단풍이 거의 들지 않아 방문객들을 안타깝게 했다.

ⓒ 최준호기자

2019년 11월 2일 계룡산 갑사 매표소 입구길 모습. 예년과 달리 나무에 단풍이 거의 들지 않았다.

ⓒ 최준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