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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년 역사' 옥천경찰서, 문정리 시대 연다

1937년 금구리 시대에서 2021년 문정리 시대로
160억 원 들여 지하1층, 지상 5층규모 신축이전

  • 웹출고시간2019.11.03 16:11:30
  • 최종수정2019.11.04 08:55:47

1983년에 지어진 현재 옥천경찰서 건물모습.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경찰서가 80여년의 역사 뒤안길로 사라진다.

일제 강점기 때인 1937년 현재 위치인 옥천읍 금구리에서 시작한 옥천경찰서는 오는 2021년 옥천읍 문정리로 옮겨 신축 이전한다.

1983년 현재 위치에서 건물을 짖기는 했지만 84년 만에 이전하는 것이다.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총 공사비 160억 원을 들여 옥천읍 문정리 309, 부지 1만5천303㎡, 건축연면적 6천679㎡에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1년까지 신축키로 했다.

지난 2018년 옮겨갈 부지매입을 완료한 옥천서는 10월 8일 건축설계를 공모한 결과 최종 11개 업체가 참여해 12월 6일 심사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2020년 3월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2021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그해 준공을 할 계획이다.

새 건물에는 사무실을 비롯, 휴게실, 식당, 유치장, 주차장이 들어서고 지하에는 사격장이 지어진다.

그동안 옥천경찰서 신축이전을 추진하며 부지매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공원 부지를 청사 부지로 변경하는 절차 때문에 순조롭지 못했다.

또 36년 된 노후 건물인 데다 진입로 등이 협소해 교통 등 구조상 복잡하고 옥천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외곽으로의 이전 여론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제 경찰서가 신축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옥천경찰 및 옥천군민들의 숙원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영우 서장은 "어려운 과정이 모두 끝나고 올해 한으로 설계업체가 정해지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신축이전이 추진된다"며 "2021년 건물이 완공되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주민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는 따뜻하고 친절한 경찰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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