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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파트값 상승 '1주일 천하'

지난주 4년만에 0.03% 상승
지난 28일 기준 0.04% 하락
청원구 등 일부지역 상승, 충북 전체 상승 견인 못해
도내 상업용부동산 침체도 아파트값 침체 원인 지목

  • 웹출고시간2019.10.31 20:13:51
  • 최종수정2019.10.31 20:13:51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1주일 천하'로 막을 내렸다.

충북 아파트값은 지난 주 4년 만에 0.03% 상승하며 침체의 늪을 벗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주일 만에 0.04% 또다시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일부 지역의 상승만으로 충북 전체의 상승을 예견하기 어렵고, 상업용 부동산이 침체돼 있어 유기적 관계에 놓인 아파트값이 상승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감정원의 10월 4주(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04%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폭(0.04%)이 유지됐다.

수도권은 지난 주 0.07%에서 0.08%, 서울은 0.08%에서 0.09%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충북을 포함한 지방은 0.01% 상승에서 -0.01%로 하락 전환했다. 충북은 10월 4주 기준으로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

1주 전인 10월 3주는 전주보다 0.03% 상승한 바 있다. 2015년 10월 2주(12일 기준) 0.05% 상승한 뒤 4년 간 하락 이후 나타난 '반짝상승'이다.

하지만 지난 주 아파트값 상승은 충북 전역이 아닌 일부 지역의 상승으로, '충북 부동산 분위기 전환'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국감정원에 공개된 도내 4개 지역(청주, 충주, 제천, 음성) 중 10월 3주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상승한 지역은 청주가 0.07%로 유일했다.

청주 중에서도 흥덕구와 청원구는 각각 0.29%, 0.17% 상승한 반면, 상당구와 서원구는 각각 0.25%, 0.03% 하락했다.

또 충주시는 0.08%, 음성군은 0.14% 각각 하락했고, 제천시는 전주와 동일했다.

지난주에 앞서 도내 각 지역별로 간간이 아파트값이 오른 시기도 있었다.

청원구는 지난 7월 29일 이후 3주 연속(0.19%, 0.09%, 0.38%), 9월 23일(0.01%) 상승했다. 이 외에도 올해들어 수차례 상승세를 보였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충북에서도 몇몇 지역, 그 중에서도 신축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다소 상승하는 경우는 있어도 충북이 전체적으로 상승한 경우는 수년 새 없다"며 "청원구의 신축 A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르는 경향은 있지만 충북 전역으로 영향을 끼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축한 A아파트의 84.9㎡형 월별 평균 거래가는 지난 2월 2억5천433만 원에서 9월 2억7천250만 원으로 7.1% 상승했다. 또 59.9㎡형의 평균 거래가는 2월 1억7천939만 원에서 9월 2억883만 원으로 16.4% 상승했다.

충북의 일부 아파트값 상승이 전체 지역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데는 상업용 부동산의 불황에 따른 여파가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파트와 인근 상업시설은 유기적인 관계로, 상업시설이 쇄락하면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아파트값이 하락하면 상업시설도 불황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한국감정원의 '2019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유형별 전국 공실률은 △오피스 11.8% △중대형 상가 11.5% △소규모 상가 5.9%다.

충북 공실률은 △오피스 25.6% △중대형 상가 14.7% △소규모 상가 6.8%로, 충북이 각각 △13.8%p △3.2%p △0.9%p 높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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