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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미래 연다… 충북 미용인 열전

21회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
미용·피부관리·메이크업 등 450여명 참가
"희열감 느껴… 다시 태어나도 미용인으로"

  • 웹출고시간2019.10.29 21:15:31
  • 최종수정2019.10.29 21:15:31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K-뷰티를 선도할 충북의 미용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가 29일 CJB컨벤션에서 개최한 '21회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에서다.

오전 10시 1층 로비에서는 학생부 특수분장 종목과 신부메이크업, 속눈썹 등 다양한 종목의 경연이 한창이었다.

로비 한쪽에선 참가자들이 준비물을 정비하며 경연에 나설 채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29일 CJB컨벤션에서 '21회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13년차 헤어디자이너인 김모(32)씨는 "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잘 꾸며진 옷은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법"이라며 "고객에게 어울리는 헤어를 선물하는 것은 단순한 아름다움에서 나아가 자신감을 선물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할 거냐고 많이들 물어보는데 무조건 그렇다고 답한다"면서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학생부 메이크업 종목에 출전한 참가자 박모(18)양은 "내가 생각한 메이크업 스타일을 연출해줬을 때 고객이 만족하면 희열감이 들어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대회에는 출전 선수 450여명 등 미용인 2천여명이 참여했다.
경연은 △헤어(펌와인딩 등 21개 종목) △메이크업(신부메이크업 등 2개 종목) △피부(안면관리 등 3개 종목) △네일(네일케어·컬러 등 2개 종목) △속눈썹연장술(1개 종목) △헤어스케치(1개 종목) 등 종목별로 치러졌다.

우수 선수들에게는 금상(도지사상), 은상(지회장상), 동상(지회장상), 장려상(지회장상), 특별상(교육감상·CJB대표회장상·중소벤처기업충북지방청장상) 등이 주어졌다.

이옥규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은 "직업군에 대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인공지능으로 대신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손으로 하는 직업군"이라며 "미용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무한한 능력을 발휘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수한 미용인을 발굴·육성하고 충북의 뷰티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려 예술로 승화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뷰티산업 경쟁력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는 전문미용인 양성과 충북 미용산업 발전을 위해 미용사회 충북지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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