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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10.22 17:31:42
  • 최종수정2019.10.22 17:31:42

'상당산성도(上黨山城圖)'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청주 상단산성에서 조선 후기에 만든 연못과 승려들이 조작한 군대의 양식창고인 '승군향고(僧軍餉庫)' 위치가 확인됐다.

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상당산성 자연마당 조성사업으로 추진한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의 문화재 조사 과정에서다.

연구원은 '상당산성도(上黨山城圖)'에서 살펴본 조사지역 중단부 일대에 연못이 그려져 있고, 이 지역에서 북쪽으로는 구룡사가 있어 이 일대가 '호서읍지(湖西邑誌)'에 기록된 '사하지(寺下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방죽과 인접한 동쪽 하단부가 상대적으로 깊은 지형을 이뤄 이곳도 연못으로 추정했다.

그림에서 확인된 건물지는 '승창(僧倉·무기창고)'으로 추정했고, 내부에서 다량의 조선 후기 기와편도 출토됐다.

시는 이 조사 결과를 근거로 애초 계획했던 습지 위치를 사하지 및 동쪽 하단부의 연못 추정지에 조성하기로 변경했고, 승군향고터는 발굴 조사를 위해 우선 보존하기로 했다.

역사·생태문화 공간을 만드는 상당산성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 박재원기자 ppjjww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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