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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민 10명 중 3명 '소득 불만족'

만족 23.6%·불만족 31.2%
옥천군, 각각 18.0%·34.1%
16.1%p 격차 '도내 최대'
단순노무자, 32.4%p 격차

  • 웹출고시간2019.10.20 20:37:08
  • 최종수정2019.10.20 20:37:08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충북 도민 10명 중 3명 이상은 자신의 소득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만족하는 사람은 2명 수준으로, 비율로 따지면 '불만족' 비율이 10%p 가까이 많은 상황이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느끼는 만족도의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충북도의 '2018년 사회지표-소득 만족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 19세 이상 인구 가운데 소득이 있는 사람은 76.1%, 없는 사람은 23.9%다.

소득 만족도를 보면 '보통'이 45.3%로 가장 많다. 이어 '약간 불만족'이 25.1%로 그 뒤를 이었다.

'약간 만족'은 19.9%, '매우 불만족'은 6.0%, '매우 만족'은 3.7%다.

'보통'을 제외한 '만족' 비율은 23.6%, '불만족' 비율은 31.2%로 '불만족'이 7.6%p 많다.

도내 각 시·군별로 살펴보면 11개 지역 모두 '불만족' 비율이 높았다.

'만족'과 '불만족'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두 항목 모두 음성군이다. 음성군은 '만족' 35.8%, '불만족' 41.4%로 '불만족'이 5.6%p 높다.

음성군서 소득을 올리는 사업자·근로자 등이 '가장 극단적으로' 자신의 소득을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도내 모든 시·군이 '불만족' 비율이 높은 가운데, 가장 큰 격차를 보인 지역은 옥천군이다. 옥천군은 '만족' 18.0%, '불만족' 34.1%로 '불만족'이 16.1%p 많다.
눈여겨 볼 부분은 '직업별 소득 만족도'다.

10개 직업군별 소득 만족도를 살펴보면 각 직업에 따라 '불만족'이 '만족'보다 3배 이상 높은 경우도 있다.

이는 '단순노무종사자'로 '만족' 비율은 14.3%에 그쳤고, '불만족'은 46.7%로 '불만족'이 32.4%p 많다.

'불만족' 비율이 '만족'보다 3.2배 이상 높다. 특히 소득에 대해 불만족하는 사람이 전체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단순노무종사자의 소득 만족도가 10개 직업군 중 가장 극단적인 가운데, '만족' 비율은 평균보다 9.3%p 낮고, '불만족' 비율은 15.5%p 많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군은 '관리자'다. 관리자의 '만족' 비율은 43.7%, '불만족'은 13.7%로 '만족'이 30.0%p 높다.

단순노무자와 관리자의 만족과 불만족 비율은 정반대 양상을 보이는 셈이다.

'만족' 비율이 '불만족'보다 높은 직업군은 관리자 외에 △전문직 19.3%p(만족 37.4%-불만족 18.1%) △사무직 15.2%p(34.1%-18.9%) △군인 8.9%(25.6%-16.7%) △기능원 및 기능종사자 0.8%(25.2%-24.4%) 등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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