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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올해도 '이름값 했다'

20일 10일간의 장정 마무리…주말·휴일 행사장 북새통

  • 웹출고시간2019.10.20 14:56:56
  • 최종수정2019.10.20 14:56:56

지난 11일 개막해 10일간 치러진 2019 보은대추축제가 20일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보청천 둔치 대추축제장 전경.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지난 11일 개막해 10일간 치러진 '5천만 전국민이 함께 즐기는 2019 보은대추축제'가 20일 보은읍 뱃들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보은대추축제장은 개막 이후 주말·휴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행사장 곳곳이 북새통을 이뤄 행사시작을 앞두고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국·내외 경기침체로 제기됐던 행사차질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보은군은 이번 대추축제의 방문객수 100만명, 생대추 등 농특산물 판매액 1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16일까지 집계된 방문객수는 51만5천여명, 대추·농특산물 판매액은 52억9천600여만원으로 중간 집계됐다.

올해 목표치 달성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1일 발표될 17일부터 주말·휴일이 들어있는 20일까지 4일간 방문객수에 대한 최종 합계 수치가 주목된다.

행사장 방문객들과 보은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19일과 20일 행사기간 중 최대의 인파가 몰려 당초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축제장 대추직판 판매량은 예년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보은대추축제장 방문객수는 10일간 90만1천여명이었다.

열흘간의 보은대추축제는 개·폐막 축하공연과 김범수, 조항조, 박상민, 임창정 등 국내 정상급 가수 등 총 43차례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밖에 대추떡 만들기를 비롯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34개 부스에서 운영됐고, '보은군민의 날', '충북 민속예술 축제' '오장환 문학제', '사과따기 체험행사' 등 연계·부대행사가 연일 이어지며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추축제 개막식과 속리산단풍가요제 축하 세레머니로 150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아트쇼 2회공연, 중부권 최대의 가요제인 '24회 속리산단풍가요제'와 중부권 유일의 '13회 보은민속 소싸움 대회' 등 규모와 인지도 면에서 손색없는 연계행사로 다양한 볼거리 더해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낌없는 대추시식의 기회를 제공,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프로그램을 축제기간 적절히 배치한데 이어 대추를 비롯한 8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보은 청정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믿고 사갈 수 있도록 판매자가 명찰을 착용한 것은 물론 명함을 동봉하는 '판매농가 실명제'가 정착된 것도 많은 관광객 방문과 농특산 판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올해 대추축제도 지난해 못지않게 흥행에 성공했다고 확신한다"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는 25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와 축제관계자, 신뢰할 수 있는 청정농산물 생산에 애쓴 농민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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