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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역 변경 요청 이장들 사직서 제출 초강수

주민 불편 해소 위해 제천시의 적극적인 대책마련 촉구

  • 웹출고시간2019.10.17 18:08:24
  • 최종수정2019.10.17 18:08:24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면사무소와의 거리가 멀다며 행정구역 변경을 요청하던 제천시 청풍면 3개 리의 이장들이 시의 미온적인 대처에 불만을 표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청풍면 후산리와 황석리·장선리 3개 마을 이장들은 지난 16일 청풍면사무소를 찾아 사직서를 제출하고 조속한 행정구역 개편을 촉구했다.

이들은 사직서 제출과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에도 민원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들 마을과 청풍면센터까지의 거리는 35㎞에 달하는 반면 금성면 행정복지센터는 20㎞~25㎞로 훨씬 가깝다.

청풍면 주민센터를 다녀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다 보니 수년 전부터 '금성면 편입'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마을은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읽은 수몰민들이 새롭게 정착해 만들어졌으며 행정구역은 과거 충주댐 건설 과정에서 조정됐다.

현재는 마을과 청풍면 센터 사이를 청풍호가 가로막고 있고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청풍대교를 거쳐 청풍면 센터를 방문해야 하니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 마을의 한 주민은 "당시 어떻게 된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행정구역이 금성면이 아닌 청풍면으로 설정됐다"며 "제천시가 주민들의 불편에 대한 정확한 판단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 수렴, 현지답사, 타당성 조사를 거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조례를 개정해 행정 구역을 조정할 수 있다"며 "주민공청회와 주민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민원을 매듭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부터 편입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단돈리와 부산리 이장은 이번 사직서 제출에 참여하지 않아 주민들 간 금성면 편입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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