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킥라니' 사고 1년새 1.9배 증가

2년간 사상자 수 370명 달해
"PM 안전교육·운행 기준 마련돼야"

  • 웹출고시간2019.09.17 18:03:21
  • 최종수정2019.09.17 18:03:21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최근 전동 킥보드, 전동스케이트보드 등의 퍼스널 모빌리티(개인형 이동수단, PM)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관련되 사고도 1년 새 빠르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라니처럼 도로와 인도 곳곳에서 위험하게 주행한다고 해 PM 이용자들을 일컬어 일명 '킥라니(킥보드+고라니)'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 분당갑) 의원에게 제출한 PM 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발생한 PM 사고는 경찰청이 전산관리를 시작한 2017년 117건에서 2018년 225건으로 1년 사이에 1.9배 증가했다.

사고유형별로 살펴보면 'PM 단독' 사고는 2017년 26건, 2018년 23건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PM 대 사람' 사고는 33건에서 61건으로 1.8배 증가했고 'PM 대 차' 사고는 58건에서 141건으로 2.4배나 급격히 증가했다.

PM 사고가 늘면서 이에 따른 인명피해 역시 늘고 있다.

PM 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2017년 총 128명(사망 4명, 부상 124명)에서 2018년 242명(사망 4명, 부상 238명)으로 1.8배 증가했다.

이중 특히 'PM 대 사람'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38명(부상 38명)에서 65명(사망 1명, 부상 64명)으로 1.7배가 늘었다.

'PM 대 차'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64명(사망 1명, 부상 63명)에서 154명(사망 1명, 부상 153명)으로 2.4배가량 증가했다.

김 의원은 "사고 예방을 위해 속도나 주행규정 등 PM 운행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하루빨리 마련되고, 신호·차량흐름 등 제대로 된 PM 안전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