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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문화재연구소 '고대의 철 만들기' 재현

20일 국제학술세미나, 21일 기술복원 한마당

  • 웹출고시간2019.09.17 13:05:58
  • 최종수정2019.09.17 13:05:58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한국철문화연구회와 공동으로 20일 중원문화재연구소 강당에서 '동북아시아 전통주조기술'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또 21일 '시민과 함께하는 철생산기술 복원 한마당' 행사도 진행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동북아시아 고대·중세 제철문화 중 주조전통의 특징을 밝히는 시간이다.

한국, 중국, 일본의 제철 고고학 전문가 13명이 모여 동북아시아 지역의 고대·중세 전통 주조기술의 성과를 공유하고 주조기술의 출현 배경과 전파 과정을 논의한다.

총 6개의 주제발표로 △중국 고대 철주조기술의 발전연구(야오쯔훼이·중국 정주대학) △한국 고대 주조유적의 현황과 조업방식 연구(김권일·신라문화유산연구원) △ 한국과 중국의 고대 주조기술 비교연구(최영민·아주대학교 박물관) 발표가 이어진다.

또 △한국 중·근세 주조유적의 현황과 조업방식 연구(송윤정·한국문화유산연구원) △일본의 고대 철주조기술(우와가키 타케시·일본 강산현교육청) △고대 주조기술 복원실험의 성과와 과제(한지선·중원문화재연구소)의 발표가 있다.

발표 후에는 이남규 한국철문화연구회 회장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21일에는 고대의 주조기술을 직접 재현하는 제철기술 복원실험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고대 철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도 열린다.

중원문화재연구소 제철실험장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철생산기술 복원 한마당' 행사가 준비돼 있다.

중원문화재연구소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밀집 제철시설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을 발굴하고 있으며, 이런 발굴성과를 기반으로 고대의 철 생산기술을 복원하고 있다.

고대 제철기술 복원실험은 철광석을 녹여 철을 생산하는 제련실험과 함께 주조실험도 진행하는데,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는 행사다.

직접 생산한 선철(주조용 철)을 이용해 용범(鎔范·금속 제작에 쓰이는 거푸집)에 철물을 부어 도끼를 만들 계획이다.

이번 복원실험은 고대의 철생산기술 복원 수준을 한 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중원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고대 철 생산기술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조사와 연구, 시민과 함께하는 실험 한마당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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