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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9.16 16:44:20
  • 최종수정2019.09.16 19:18:01

이태원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새로운 국가 성장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이 전 산업부문에 급속하게 파급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대외적으로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의 무역분쟁, 대내적으로는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은 생산비용 절감, 품질 향상에 대한 시장의 압박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산설비에 대한 운용관리의 어려움, 공정 프로세스 세분화에 따라 통합관리 효율화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기업 또는 공장별로 맞춤형 생산관리 자동화, 제조공정 개선 등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며, 이러한 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인 인공지능,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기술이 융합·운영되는 스마트공장 추진을 통해 현실화 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시작하였다.

 올해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제조현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3천626억 원을 확보하였고, 전국에 4천400개를 신규보급하거나 기존 지원기업의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제조실행시스템(MES),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 등 솔루션 설비 구축 비용을 기업당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고 이미 구축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지원을 위해 총 사업비의 최대 50%이내 최대 1억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충북 등 지자체에서도 지역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 시 민간부담금 중 일부(10%, 최대 1천만 원)를 지방비로 추가 지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지난 5월에 2014~2017년 5천3개 스마트공장 추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성과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였다.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단기간은 일자리가 줄어들 수가 있으나, 생산성과 품질향상 등으로 장기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용도 함께 증가하는 등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제 스마트공장 추진은 중소기업에서 도입해야 할 당면과제라 인식되고 있다. 다른 기업보다 빨리 도입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시간이다. 도내 중소·중견기업이 스마트공장 선재적 도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활용하여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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