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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인구증가 위해 '조례개정'

연내 괴산군 인구 추월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9.09.16 10:41:00
  • 최종수정2019.09.16 10:41:00

증평군이 인구늘리기를 위해 조례개정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추석연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차량운전자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의 적극적인 인구정책으로 괴산군 인구 앞지르기를 코앞에 두고 있다.

증평군의 8월 말 기준 인구는 3만7천487명으로 지난 해 말 3만7천317명 대비 170명 증가했다.

이 기간 중 도내에서 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증평군과 진천군(2천513명 증가), 청주시(1천598명 증가) 뿐이다.

같은 기간 괴산군과의 격차도 종전 1천816명에서 373명으로 괴산군 인구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괴산군에서 분리 독립한 증평군은 그 해 연말 기준 괴산군과 9천101명의 격차를 보였으나, 개청 16년이 지난 지금 추월을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인구증가는 증평군의 피나는 노력 덕분이다.

군은 올 초부터 증평의 우수한 정주여건과 전입혜택을 알리기 위해 기업체 14곳을 바쁘게 찾아 다닌 것은 물론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추석 명절을 맞아 증평을 찾는 귀향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증평 주소갖기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7월부터는 아기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해 현재까지 54명이 신청 접수하는 등 산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기주민등록증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고 출산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연령별 예방 접종표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같은 인구 증가에 맞서 군은 전입정착금 지원 확대를 위한 '증평군 인구증가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해 현재 10만 원 상당의 전입정착지원금을 20만 원까지 높인다.

대상자도 기존 '대학생과 군인'에서 '지역 소재 기업체 근로자'까지 확대하고, 거주 조건은 '6개월 이상 거주'에서 '2개월 이상 거주'로 완화할 방침이다.

전입 시 지원하는 종량제봉투와 시설이용쿠폰은 전과 같이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지역 발전의 가장 근본적인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과 전입혜택을 알리는 현장 홍보 운동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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