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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청 "정당은 민주당, 다음 대통령은 황교안 좋아"

정당 지지율 한국당이 13%p,선호도는 이낙연이 5%p ↓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비영남권 유일 반대율>찬성율
한국갤럽 실시 9월 1주 전국 및 권역 별 여론조사 결과

  • 웹출고시간2019.09.08 14:42:50
  • 최종수정2019.09.08 14:42:50
ⓒ 한국갤럽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충청 주민들은 비(非)영남 4대 권역(圈域) 중에서는 유일하게 다음 번 대통령 감으로 이낙연 국무총리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야당인 한국당 지지율은 비영남권에서는 가장 높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는 가장 작았다.

국회가 도입을 추진 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는 비영남권 중 유일하게 반대율이 찬성율보다 더 높았다.

한국갤럽이 9월 3~5일 국민 1천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9월 1주) 여론조사 결과를 세종·충청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세종·충청 지지율, 황교안>이낙연

갤럽은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지난 8월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은 결과 자유응답 방식으로 선정된 상위 1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도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는 △이낙연(21%) △황교안(14%) △이재명(8%) △조국(6%) △박원순·심상정·유승민(각 5%) △안철수 ·홍준표(4%) △오세훈(3%)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 한국갤럽
하지만 '의견 유보'가 22%,'없음'이 15%,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이 7%나 됐다. 따라서 전체 국민의 절반에 가까운 44%가 아직 좋아하는 정치 지도자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 별로 보면 이른바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는 △이낙연(38%) △조국(17%) △박원순(10%)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고, 황교안은 유승민(7%)보다도 낮은 4%에 그쳤다.

반면 '한국당 텃밭'인 대구·경북은 1위인 황교안(24%)이 2위인 이낙연(10%)의 2배가 넘었고, 부산·울산·경남은 황교안(19%)이 이낙연(17%)보다 약간 높았다.
ⓒ 한국갤럽
세종·충청은 비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황교안(21%)이 이낙연(16%)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황교안 지지율이 영남권의 부산·울산·경남보다 2%p 앞선 반면 이낙연 지지율은 대구·경북 다음으로 낮은 점도 눈에 띈다.

1주 전과 비교할 때 전국적으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8%에서 40%,한국당은 21%에서 23%로 2%씩 상승했다.

세종·충청의 경우 민주당은 40%에서 41%,한국당은 23%에서 28%로 올라 한국당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따라서 세종·충청은 한국당 지지율이 비영남권 가운데 최고이고,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가장 작은(13%p) 지역이 됐다.
ⓒ 한국갤럽
◇문재인 지지율,전국 떨어지고 세종·충청은 오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찬성률(38%)이 반대율(34%)보다 약간 높았다.

특히 호남권은 찬성이 61%인 반면 반대는 17%에 불과했다.

하지만 한국당 지지율이 높은 영남과 세종·충청에서는 반대가 더 많았다.

반대율 대(對) 찬성률은 △대구·경북이 47% 대 25% △부산·울산·경남이 38% 대 31% △세종·충청은 38% 대 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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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최근 의결한 선거법 개정안에 따르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지역구 국회의원 수는 현재(300명)보다 28명 줄어드는 반면 비례대표 의석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그러나 이 방안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반대율(43%)이 찬성률(40%)보다 높았다.

세종·충청은 반대율(48%)과 찬성률(41%) 간의 격차가 전국 평균보다 더 컸다.

전국적으로 내년 4월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싶은 비례대표 정당은 민주당(38%)이 한국당(26%)보다 12%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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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청은 민주당(39%)과 한국당(29%) 간의 격차가 비영남권에서는 가장 작았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8월 한 달 사이 48%에서 44%로 떨어진 데 이어 9월 첫 주에는 43%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반대율은 41%에서 49%로 높아졌다.

그러나 세종·충청은 최근 1주 사이 지지율이 44%에서 46%로 높아지고 반대율은 51%에서 47%로 떨어지는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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