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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가계 '9월 시한폭탄'

유류세 한시적 인하 종료
휘발윳값 65원 인상될듯
추석연휴 겹쳐 물가인상
내달 말 버스요금도 올라

  • 웹출고시간2019.08.25 19:32:48
  • 최종수정2019.08.25 19:32:48
[충북일보 성홍규기자]다음달부터는 유류세 인하 '덕'을 톡톡히 본 가계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약 10개월 간 이어진 유류세 인하 혜택이 오는 31일자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개월간 이어진 '0%대 물가상승률'이 꿈틀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오는 9월 중순 추석 연휴가 겹치면서 물가가 크게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감돌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1일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이어 지난 5월 7일부터 오는 31일까지는 인하폭이 7%로 축소됐다.

유류세 인하 조치는 유가상승과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서민 등의 부담 완화를 위해서였다.

10개월 간 이어진 유류세 인하 조치로 휘발류 가격은 지난 5월 7일까지 ℓ당 123원, 오는 31일까지 65원의 인하 혜택을 본 셈이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 종료 계획을 발표한 지난 22일부터 유류값은 슬금슬금 오르는 모양새다.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지난 5월 초부터 충북 도내 휘발유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6월 2일 기준 ℓ당 1천541.41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21일 1천497.31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8월 22일 1천497.32원 △23일 1천497.70원 △24일 1천497.70원으로 사흘새 0.4원 가량 인상됐다.

오는 9월 1일 예상되는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60원 가량이다.

유류가격의 상승은 0%대에 머물러 있는 물가상승률에 직접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충북 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들어 1~7월, 7개월 간 0%대로 나타났다.

올해 월별 소비자물가지수와 지난해 같은달 대비 상승률은 △1월 104.16(0.9%) △2월 104.43(0.4%) △3월 104.11(0.2%) △4월 104.55(0.4%) △5월 104.83(0.7%) △6월 104.66(0.7%) △7월 104.19(0.5%)다.

통계청은 지속적인 저물가상승 상황의 원인으로 △기후변화 △유류세 인하 등 외부요인 △정책적 측면 등 3가지를 지목했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는 유류세 인하로 인한 석유류 가격 하락의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 7월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지수 구성품목 중 석유류는 5.9% 하락했다.

이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될 경우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오는 9월 중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도내 가계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오는 9월 21일부터 도내 일반·좌석버스 요금이 각각 200원 인상될 예정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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