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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치매안심센터, 군민의 건강한 노후 책임지는 활력충전소

고령화 농촌사회 건강지킴이, 체계적 치매예방사업 눈길

  • 웹출고시간2019.08.21 11:08:14
  • 최종수정2019.08.21 11:08:14

영동의 노인들이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이 종합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중인 영동군치매안심센터가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책임지는 활력충전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의 지난 7월 기준 노인인구는 전체인구의 29.6%인 1만4천529명이며, 갈수록 심화되는 고령화에 따라 치매인구도 급증하는 추세다.

현재 영동군에서 등록·관리하고 있는 치매환자는 1천318명이다.

영동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가 있어도 안심이 되는 영동'이라는 구호아래 영동군보건소 3층에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3월 정식 개소했다.

앞서, 올해 1월에는 보다 체계적인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거쳐 보건소 건강증진과에 '치매안심팀'을 신설했다.

진정한 치매국가책임제를 실현하고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영동군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군은 지역의 실정을 감안해 이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로 지역의 새로운 활력과 웃음을 찾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센터에는 조기검진실, 교육상담실, 프로그램실, 쉼터, 가족카페 등 방문노인들의 마음의 부담을 덜어줄 안락하고 편안한 검진·치료 환경을 갖췄다.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 7명이 상주하며, 최첨단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군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살뜰히 챙기는 중이다.

무엇보다 치매관련 상담·등록관리부터 1대1 사례관리,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 치매환자 쉼터 운영, 가족카페, 지역사회 자원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등 종합 건강서비스가 대폭 확대됐다.

이에 더해, 치매 조기검진, 치매진단검사, 치매환자 치료비 지원, 예방관리 캠페인, 치매노인 주간프로그램 지원, 지문 등 사전등록제 등 다양한 치매예방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증 치매환자들의 공간으로 주3회(월,화,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0명 늘봄쉼터 운영중이며, 치매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 완화와 가족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조모임 월 1회, 치매 고위험군 독거노인 대상 1대1 방문형 인지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기억지키미'등이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군은 든든히 갖춰진 건강관리 기반을 토대로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기반을 착실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박인순 보건소장은 "지역사회의 적절한 자원을 연계해 노인들의 인지·건강 상태에 효과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라며 "초고령화 사회, 지역노인의 든든한 벗이 되어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나 영동군치매안심센터(043-740-5946~9)로 하면 된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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