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박천호 영동교육장 '그들은 새를 보지 못했다' 시집 출간

  • 웹출고시간2019.07.24 17:10:04
  • 최종수정2019.07.24 17:10:04
[충북일보] 시인인 박천호(사진) 영동교육장이 7번째 시집 '그들은 새를 보지 못했다'를 출간했다.

'시와 에세이'에서 출간한 이번 시집은 40년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인 나름의 의미가 담겨있다.

1978년 영동 용화초등학교에서 처음 교단에 선 그는 올 8월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총 5부로 구성된 시집에는 1부 주변 일상생활에서의 소소하고 잔잔한 감동을, 2부 흑백사진으로 남아있는 고향의 모습과 정을 나눈 고향 사람들에 대한 추억을, 3부는 현재를 사는 삶의 가치관에 대한 다양한 고찰을, 4부에서는 40년 전 초임 학교에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제자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 등 총 60편의 시를 묶었고, 5부에 유치원 원가 네 편이 실려 있다.

김재국 평론가는 "이번 시집은 그의 삶의 여정과 맞닿아 있다고 했다. '귀로 소리를 보다'에서 안경점 주인이 새 안경을 권하지만, 시인은 눈이 아닌 귀로 소리를 보려고 한다. 이런 표현은 '새를 보지 못했다'에서 '잠깐 한눈 판 죄로, 그들은 새를 보지 못한'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겉으로 드러난 사실적 모습보다는 내면의 본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인이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1994년 '창조문학'으로 등단한 박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영동지부 회원, 내륙문학, 마음을 가리키는 시 동인으로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박 교육장은 "40년 몸담았던 교직을 떠나며 고향이 그의 시의 원천이라면 교직생활 또한 그의 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모티브였다"고 말해 자연인으로 돌아간 그가 시에서 어떤 방향으로선회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