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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신한은행 연수원 건립 변경에 '강력대응' 경고

군-복합쇼핑몰,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전환 검토
군민 우롱 '반발', 비업무용으로 전환해 세금 부과

  • 웹출고시간2019.07.23 14:35:36
  • 최종수정2019.07.23 15:22:23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이 ㈜신한은행의 연수원 건립사업 변경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3일 "신한은행이 진천에 건립키로 했던 연수원을 정식공문 통보도 없이 백지화 했다"며 "이는 군민을 우롱한 것으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364-56번지 일대에 3천190억원을 들여 31만6천552㎡ 부지에 건축연면적 8만6천841㎡ 규모의 연수원(숙소1동, 후생1동, 교육 1동, 휴앙시설 3동)을 건립키로 협약을 맺었다.

지난 2011년 9월 충북도와 진천군과 투자협약 체결, 2012년 3월 진천군은 군관리계획 결정(변경)을 허가하고 2015년 10월 연수원 건립허가를 내주었으나 지난해 3월 신한은행측은 진천군에 건축착공연기 신청을 냈다.

지난해 5월 신한은행 연수원 건립에 따라 부지 진입로에 대한 도로확장공사와 소하천 정비 등을 실시해 도로확장과 소하천 공사는 이달 중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19일 신한은행측에서 연수원 건립 백지화를 발표하자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연수원 건립사업을 대체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복합쇼핑몰 또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호텔 등을 유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연수원 건립이 백지화됨에 따라 해당 부지는 비업무용토지로 전환해 재산세를 부과하고 군에서 행사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등 강력 대응을 경고하고 나섰다.

송기섭 군수는 23일 브리핑룸을 찾아 "연수원 백지화에 따라 진천군은 연수원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8년 간 사업을 추진하며 행정력을 낭비한데다 연수원 건립 부지에 대한 다른 기업들의 투자유치도 받지 못하고 행정기관인 진천군의 신뢰도까지 추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한은행은 건립사업의 30%에 대해 지역 건설업계의 참여까지 약속했으나 물거품이 되버렸다"며 "신한은행이 연수원 백지화 이유로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연수원 사양길 등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연수원 건립 백지화는 진천군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행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하고 "진천군 발전을 위해 대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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