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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숙 시의원 "성숙치 못한 언사 사과"

동충주역 유치 관련 막말 논란
"개인 감정 조절 못해 죄송"

  • 웹출고시간2019.07.22 13:23:15
  • 최종수정2019.07.22 19:54:39

천명숙 충주시의원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충주]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의 정쟁을 촉발했던 충주시의회 천명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진화에 나섰다.

천 의원은 22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당일 세련되지 못한 저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충주시청 공무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천 의원이 언급한 행사 당일은 충주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 8일이다.

이날 본행사에 앞서 동충주역 유치 결의대회가 열렸다.

당시 천 의원은 무대에 올라 "왜 시민의 날 행사에서 이런 결의대회를 하느냐"며 추진위원회에 항의했다.

또 시청 관계 공무원에게 "이런 행사를 하게 놔두느냐"고 질책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 조길형 충주시장은 "앞으로 동충주역 유치 추진을 방해하는 세력은 응징하겠다"고 발언, 동충주역 유치를 둘러싼 운동이 충주 여야 정치권의 전면전으로 확대됐었다.

천 의원은 "공무원 노조에서 서면의 공문으로 사과를 요구했는데 조용히 서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담백하게 사과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시 순간적으로 시민의 날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동의 없이 순서가 바뀌는 것을 보고 개인적인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생각해 보아도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저의 행동은 옳지 못했다"면서 "정당한 목적을 위한 행위 또한 정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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