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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동충주역 신설' 강한 의지 표출

"공개 조롱과 모욕당한 것은 가슴 아픈 일", "힘과 지혜 모아 달라"
바른미래당 '여야 싸움 중단' 요구

  • 웹출고시간2019.07.15 17:05:08
  • 최종수정2019.07.15 17:05:08
[충북일보=충주] 조길형 충주시장이 지역 정치권의 전면전으로 확산된 충북선 고속화철도 동충주역 신설과 관련해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15일 열린 현안업무회의에서 조길형 시장은 충주의 핵심 과제로서 동충주역 신설을 꼽으며 "동충주톨게이트가 개통되고 동충주산업단지가 개발 중인 현시점에, 서울과 원주를 잇는 역이 만들어진다면 동충주지역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충북선 반영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해서 동충주역 신설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 역량을 결집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들이 협력하고 단결해야 지역 발전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종전 국립박물관 유치추진위에서 비슷한 결의대회를 한 바 있음에도, 며칠 전 시민과 공직자들이 모여 있는 시민의 날 행사에서 동충주역 유치를 위해 시민의 뜻을 모으려는 노력이 공개적으로 조롱과 모욕을 당한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충주 시민과 공직자의 대표인 시장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기를 소망하고, 공직자들은 동요 없이 직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동충주역 신설은 어려운 일이니만큼 다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충주 발전의 꿈을 확실하게 이룰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최용수 충주지역위원장은 여야 싸움의 중지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동충주역 신설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동충주역 신설에 대한 찬반싸움이 치열하지만 바른미래당은 동충주역 신설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면서 "하지만 충주시와 충주시의회는 당대당 싸움을 당장 멈추고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점검해 지방 정부가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충주시민의 날 행사에서 막말 갑질한 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며 "당에서도 제명 조치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시장에게도 쓴 소리를 했다.

그는 "조길형 시장은 새마을지도자한마음 수련대회 축사에서 '방해세력을 응징하겠다'라고 감정 발언을 했다"며 "시민 다수가 듣기에 부적절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황당 발언"이라고 비난한 뒤 사과를 요청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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