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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군별 新주택보급 정책 필요

도내 단독 주택 절반 30년 이상
영동 66.5% 노후율 가장 높아
자연재해 취약 주택정비도 관심독

  • 웹출고시간2019.07.14 21:00:00
  • 최종수정2019.07.14 21:00:00
[충북일보] 전국에서 9번째로 많은 노후 주택을 보유한 충북 자치단체마다 주민 주거생활 향상을 위한 '신주택보급'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인구 유출이 심각해 소멸 위기에 놓인 군 단위 자치단체는 인구보전 대책을 주택보급 정책으로 활용해 볼만도 하다.

충북 전체 주택 22만8천 동 중 30년 이상 노후 주택은 14만3천 동(62.7%)에 달했다. 경북과 전남, 경남, 서울, 경기, 부산, 전북, 충남 다음으로 노후 주택이 산적하다.

이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노후화가 그리 심각하지 않지만, 문제는 단독 주택이다.

영동군의 경우 전체 단독 주택 1만7천 동 중 30년 이상은 1만1천 동(66.5%)으로 도내에서 노후 주택 보유율이 가장 높다.

이어 보은군은 1만4천 동 중 30년이 넘은 오래된 집은 9천200동(63.1%), 옥천군은 전체 단독 주택 1만6천 동 중 1만400동(62.6%)이 지어진지 30년 이상 넘었다. 괴산군도 1만8천 동 중 1만800동(60%)이 30년을 훌쩍 넘었다.

주택 노후가 두드러진 이 4개 지역에 있는 단독 주택 10동 중 6동은 지어진 지 30년 이상이다.

산업단지 개발 등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진천군은 1만3천 동 중 7천900동(57.8%), 음성군은 1만7천 동 중 9천300동(54.2%)으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노후율이 그나마 괜찮은 편에 속한다.

단양군도 1만1천 동 중 노후 단독주택은 6천 동(52.7%)으로 노후 주택 보유율이 낮다.

도내에서 노후 주택 보유율이 가장 낮은 곳은 증평군으로 전체 7천700동 중 30년 이상은 2천600동(34%)에 불과하다.

시 단위에서는 제천시가 단독 주택 2만1천 동 중 1만2천 동(57.7%)이 30년을 넘어 가장 높았고, 청주시는 6만5천 동 중 3만6천 동(55.4%)으로 뒤를 이었다.

충주시는 3만2천 동 중 1만6천 동(49.6%)이 30년을 넘었다.

노후 주택은 각종 자연재해에도 취약할 수 있어 자치단체마다 단독 주택정비 사업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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