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증평군, 찾아가는 청소년 체력인증검사 확대

［충북일보=진천］ 진천군과 증평군이 청소년들에게 체력인증검사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력인증검사는 전문인력을 동원해 체력과 건강상태를 과학적 방법으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개인별 맞춤형 운동처방을 하는 차별화된 체력증진시스템으로 진천군은 학업과 사교육에 지친 청소년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검사 대상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왔다.

군은 인증검사 인프라의 한계로 13세 이상의 진천군민만 인증검사를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증평군과의 협약을 통해 아동기(9세~12세) 청소년들도 검사 혜택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증평군도 이번 협약을 통해 검사 대상자의 건강 변화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할 수 있는 폭넓은 체력증진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중부4군(괴산․증평․음성․진천)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광역차원의 '공유도시 협력사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과 증평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문화와 체육, 육아, 보건,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민 편의를 증진시키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아동기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건강관리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타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세부터 어르신까지 진천군민이면 누구나 30명 이상 신청 시 찾아가는 체력인증검사를 받아 볼 수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