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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읍이장협, 군 안일한 인사행정 '맹비난'

4급 읍장자리 군수 의지만 있으면 지금도 가능하다 '결단촉구'
인사부서 밀실에서 자신 잇속만 챙기기 급급 안중에도 없다 성토
옥천군의회, 행안부 개정내용 정식설명 듣지 못했다 '해명'

  • 웹출고시간2019.07.04 18:14:26
  • 최종수정2019.07.04 18:14:26
[충북일보] 속보=개정된 4급 읍장자리 몫 챙기기에 나선 옥천읍이장협의회가 "이웃 영동군도 하는데 우리 옥천군은 왜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옥천군의 안일한 인사행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5월27일자 13면, 6월10일자 13면, 27일자 2면>

이처럼 옥천읍이장들이 분개하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장들은 어느 한 특정인을 위해서가 아니고 순수하게 옥천읍민들을 위해 나선 것을 오해하고 있는 옥천군의 이상스런 태도인 것이다.

여기에 4급 옥천읍장 자리 인사반영을 위해 진정서를 내는 등 이리 뛰고 저리 뛰어봤지만 군수서부터 인사부서까지 모두가 하나 같이 속 시원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들을 더욱 분노하게 한 결정적인 것은 진천군이 이번 7월1일자 인사 때 읍장을 4급으로 승진시켰고, 영동군도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군수가 앞당겨 8월 인사에 반영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하고는 한마디로 "속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3일 옥천읍이장협의회를 열고 "4월30일 개정된 4급 읍장자리를 서둘러 했다면 7월 인사도 가능했다"며 "옥천군 인사부서가 절차, 조직진단 등의 이유를 들어 이리재고 저리 재며어물쩍하게 넘어가고 있는 인사행정에 실망을 넘어 개탄스럽다"고 성토했다.

이어 "마치 현 읍장을 4급으로 승진시키기 위해 이장협의회가 나선 것처럼 일부 공직자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매우 불쾌하다"며 "읍장자리를 4급으로 둘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옥천읍의 몫이라면 하루라도 먼저 이장들이 챙겨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특히 "인사부서가 바뀐 행안부 개정내용을 지금까지 옥천군의회에 설명을 하지 않았다면 전임 과장이 밀실에서 자신의 잇속만 챙기느라 관심이 없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며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진정서에 대해서 아무런 답변이 없는 것도 이장들과 읍민을 무시한 처사로 무책임까지 하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읍장을 4급으로 둘경우 3만 되는 읍민들을 위해 안정적으로 행정을 꾸려나갈 수 있고 군정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돼 힘을 실어주자는 의미다"라며 "지금이라도 군수의 의지만 있다면 늦지 않았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이장협의회에 참석한 옥천군의장 등은 이와 관련해 "집행부에서 이렇게 중요한 사안에 대해 지금까지 설명한번이 없었다"며 "이장들의 뜻은 알지만 정식으로 의제로 올려야 논의한다"고 밝혔다.

조규룡 협의회장은 "이번 사안을 지금까지 지켜보면서 집행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이장들 모두는 분개하고 있다"며 "전임 과장 등은 군민을 위한 공직자인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한 밀실과장인지 읍민 전체를 대표해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천군도 영동군도 하는데 옥천군은 왜 못하는지 신뢰마저 찾을 수 없다"며 "속은 것 같아 이장들이 군청으로 쳐들어가 집단항의라도 벌일 분위기"라고 했다.

앞서 옥천읍이장협의회는 개정된 4급 옥천읍장 자리에 대한 7월 인사반영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62명 전체이장들이 서명해 옥천군수와 옥천군의장에게 보냈고, 5일 옥천읍이장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금까지 옥천군수, 군의장 등이 밝힌 입장을 설명한 뒤 앞으로 후속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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