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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7.02 10:46:31
  • 최종수정2019.07.02 10:46:31

영동의 샘표봉사단원들이 양강면 두릉리에서 경로당 청소봉사를 하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 샘표나눔봉사단이 지역사회에 웃음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샘표나눔봉사단은 5년 전에 봉사에 뜻이 있는 샘표식품 직원 24명으로 구성됐고, 2개월마다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말을 이용해 양강 두릉리 마을을 찾아 경로당 대청소를 실시했다.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농번기를 맞아 지역 노인들의 발걸음이 끊어져 한동안 적막하던 경로당이 젊은 사람들의 청소 소리에 활기가 넘쳐났다.

이날 방문한 샘표나눔봉사단 회원 10여명은 벌써 오랫동안의 봉사활동 속에서 손에 익은 듯 화장실, 창문과 창틀, 주방, 바닥, 에어컨과 TV 등의 전자 제품과 같이 부문별로 나누어 빠른 손놀림으로 청소를 했다.

회원들의 얼굴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할 즈음이 되자 경로당에 쌓여있던 먼지와 쓰레기는 사라지고 주방과 바닥, 유리창, 전자제품은 반짝반짝 빛났다.

우중충하고 냄새나던 화장실은 산뜻하게 변모하며, 지역 노인들의 쾌적한 여가생활공간을 되찾았다.

두릉리 박희봉 이장은 "주말에 가족들과 쉬지도 못하고 마치 자기 집처럼 성심껏 청소해주는 회원들에게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농사일에 바쁘다보니 마음만 있었지 경로당 청소를 하질 못했는데, 이제야 어르신들 뵐 면목이 생긴다"고 말했다.

전정숙 회장은 "봉사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감사하다"며 "회원들 모두 참석하고 싶은 열의는 있지만 업무를 피해 주말에 활동을 하다 보니 사정상 다 참석하지 못하지만 여력이 되는 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봉사를 계속 실천 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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