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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6.25 13:42:39
  • 최종수정2019.06.25 13:42:39

괴산두레학교 어르신들이 25일 불정면 소재 목도초등학교를 방문, 1~2학년 학생 20여 명과 함께 수리취떡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괴산] 괴산두레학교 어르신들이 25일 불정면 소재 목도초등학교를 방문, 1~2학년 학생 20여 명과 함께 수리취떡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음력 5월 5일 단오날에 해먹던 수리취떡을 만들어 보고, 어르신들의 옛 추억 속 단오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교사로 나선 할머니 10여 명은 △단오날 수리취떡을 해먹는 이유 △단오가 왜 큰 명절이 됐는가 △왜 그네를 타며 놀았는지 등 책에는 나오지 않는 삶의 지혜를 들려주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을교사로 참석한 A할머니는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며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따라하는 아이들을 보니 얼마나 예쁜지 모르겠다"며 "이게 사는 맛 아니겠어"라고 말하며 큰 웃음을 지었다.

할머니 마을교사 사업은 충북평생교육진흥원에서 공모한 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것으로, 그동안 두레학교에서 단순히 글을 배우는 수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발휘한 조상들의 지혜로움과 현명함을 지역주민들에게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마을교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괴산두레학교는 배움의 열정을 가진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교육을 비롯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사, 청년문화예술기획자 양성과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괴산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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