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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덕산면' 내달 1일 '덕산읍' 승격

4년간 인구 4배 ↑ 2만4천명 육박
28일부터 기념음악회·주민행사

  • 웹출고시간2019.06.24 17:32:14
  • 최종수정2019.06.24 19:28:07

송기섭 진천군수(중앙)가 24일 브리핌룸에서 내달 1일 덕산읍 승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진천] 오는 7월 1일 진천군 덕산면이 '덕산읍'으로 승격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24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덕산읍 승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추진경과와 향후 진천군 발전방향에 대해 밝혔다.

송 군수는 이날 "진천군은 '인구절벽'과 '지방소멸 시대'로 대변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존립 위기 속에서도, 지난 몇 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획기적인 지역발전의 전기를 맞고 있다"며 "100여년이 넘는 덕산면 시대를 마무리 하고 새롭게 열리는 '덕산읍' 시대의 도래는 진천군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얻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혁신도시 조성이후 충북도와 진천군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며 "충북혁신도시는 2만4천명에 육박하는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며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단위 행정구역이 읍으로 승격되려면 군청사의 이전 또는 인구 2만명 이상 등의 법령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덕산읍 승격은 광역시에 속해있지 않은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순수하게 인구증가를 통해 읍승격을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덕산읍 승격과 인구증가, 전국최고 수준의 1인당 GRDP 달성, 우량기업 입지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창출 등 지역발전 성과 등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도의 좋은 일자리를 더욱 늘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진천군을 새로운 미래교육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충북혁신도시를 비롯한 지역 곳곳에 육아, 체육, 문화, 보건 등의 생활인프라도 늘려 지역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덕산읍과 혁신도시가 충북도의 인구증가를 선도하고 미래산업의 전초기지로서 대한민국 중부권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혁신도시 시즌2' 정책이 확대되고 '지방분권'을 비롯한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추진돼 진천군이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주도하고 더 많은 인구가 자리 잡은 자족적 성장도시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제도적 지원을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덕산읍은 지난 2015년까지 인구 5천여명에 불과했으나 충북혁신도시의 조성과 전략산업의 육성을 통한 근로자들의 유입으로 인구가 급증해 인구 2만명을 돌파하며 내달 1일 읍으로 승격한다.

진천군은 지난해 11월부터 덕산읍 승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주민설문조사, 현황조사, 군의회 협의 등의 사전절차를 거쳐 중앙정부에 '덕산읍 설치' 건의서를 제출해 지난 5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읍 설치 승인을 받았다.

읍승격 절차에 들어간 이후 인구가 4천명 가까이 증가해 현재 2만4천명에 육박하면서 구도심과 신도심이 균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진천군은 오는 28일부터 4일간 '덕산읍 승격'을 기념하는 음악회와 덕산꿀수박 시식회, 자원봉사 체험부스, 플리마켓,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 다양한 주민행사를 펼친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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