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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300일…유독 청주 청원지역 선거구 총성 없는 전쟁 본격화

4선의 변재일 대 초선의 여성 김수민 의원 경쟁 화제
대기질 문제 해결 등 지역현안 잇따라 성과…경쟁이 곧 지역발전 긍정평가

  • 웹출고시간2019.06.20 21:00:30
  • 최종수정2019.06.20 21:00:30
[충북일보=서울]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가 300일(2020년 4월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주 청원지역 선거구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정당마다 자체 경선 일정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지역만 유독 총성 없는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선거구는 평균연령 38.9세(청주 평균 40.2세)로 충북전체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다.

그러나 젊은 지역 이미지와 달리 이 지역에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변재일(70) 의원이 버티고 있다.

변 의원이 이 지역에서 내리 4선 중진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현안을 제대로 챙겼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민주당 내에서조차 변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진 이는 아직까지 없다.

거목 앞에 기가 꺾인 탓일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다.

20대 총선과 달리 뚜렷한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

자천타천으로 황영호(57) 전 청주시의장, 박경국(60) 전 행전안전부 1차관, 오성균(51) 변호사, 천혜숙(63) 서원대 석좌교수 등이 거론되지만 이들의 활동은 아직까지 미미하다.

이런 상황에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대변인이자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김수민(32·비례) 의원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청주 일신여고와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20대 국회에서 최연소 의원이란 타이틀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 4월 19일 오창읍에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청원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아버지와 딸만큼 나이와 정치경력이 차이가 나는 변 의원과 김 의원이 요즘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오창 최고의 핫이슈이자 청주지역 대기질 문제로 지적받는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건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선의의 경쟁은 결과적으로 청주·충주·진천·음성 등 도내 4개 시·군이 대기권관리권역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되면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오염물질 총량관리가 시행되고, 배출량 측정을 위한 자동측정기기 부착과 함께 국가 및 지자체에서 이에 대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한 서울 언론지에서 초선의 김 의원 생활을 집중 조명하면서 대형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그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변 의원도 노련미를 겸비한 초선 의원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이 최근 회자되고 있다.

굵직굵직한 현안해결 자료들을 잇따라 발표하며 '역시 변재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 의원은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가 2천억 원의 경제효과와 3천 명에 육박하는 고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 오창과학산업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파로스 시티'로 이름붙여진 오창과학지식산업복합센터 건립을 확정하는데 도움이 됐다. 2023년 2월 준공 목표인 이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33층의 충북 최대 규모로 대지면적은 1만3천202㎡(3천953평), 건축면적은 6천415㎡, 연면적은 63빌딩(16만6천여㎡)에 버금가는 16만5천826㎡에 이른다.

지역정가에서는 "청주 청원구가 충북지역 어느 지역보다 정당을 초월한 신·구의 대결 구도가 뜨겁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두 의원의 경쟁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평가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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