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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변화 청년이 이끌어야"

농림부 '농촌 청년불패' 발대
귀농·귀촌 등 5개 분야 활동
이개호 장관, 농업인 대화서
로컬푸드 판로 확보 지원 약속

  • 웹출고시간2019.06.19 17:59:49
  • 최종수정2019.06.19 19:50:34

이개호 농립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청주 강내면의 '청촌공간'에서 열린 '농촌 청년불패' 2기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청년 여러분이 농촌과 함께하는 한 농촌·농업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청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년 농업인과 농업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 농촌지역의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청년만이 '먹거리 자주성'을 책임질 수 있는 주체라고 역설했다.

농림부는 19일 청주 흥덕구 강내면의 '청촌공간'에서 '농촌 청년불패' 2기 발대식을 한 뒤 청년 농업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청촌공간은 전국 최초로 청주에 만들어진 청년 창업인 카페, 전시판매장, 체험교육장이 들어선 곳이다.

농촌 청년불패는 농업인이 아라도 농업·농촌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의 장이 열려 있다.

농촌 청년불패는 청년이 농업·농촌과 관련해 자율적으로 주제를 정해 현장학습, 학습토론 등의 활동을 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농림부가 소정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 장관과 농림부 각 과장, 농촌 청년불패 참여 청년 1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구성·운영되는 농촌 청년불패는 전국 총 28개의 청년 모임이 참여를 희망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16개의 청년 모임이 선정됐다.

16개 모임은 △스마트팜 포함 신기술 습득(4개) △사회적 농업(3개) △귀농·귀촌(2개) △로컬푸드(2개) △유통판로 개척(5개) 등 5개 분야에서 각각의 목적에 맞는 활동을 펼쳐 나가게 된다.

충북 도내 로컬푸드 부문 참가 모임인 '달시'는 기존 로컬푸드 시장과 차별화한 로컬푸드와 문화컨텐츠를 연계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도 참가했던 제주지역 '스무살 농사꾼', 경남지역 '거창한 파머스' 등 2개 모임은 올해도 각각 사회적 농업, 유통판로 개척 부문에서 활동하게 된다.

스무살 농사꾼은 농업 전공 대학생들이 참여해 노인·장애인 대상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한다. 거창한 파머스는 사과·사과 가공식품의 국내외 유통판로 구축을 실행에 옮긴다.

이 장관은 "농촌 지역의 청년감소는 심각한 문제"라며 "농촌을 찾은 청년들의 절대 다수는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차 산업으로 부상하는 농업은 스마트팜, 사회적 농업 등 블루오션이 펼치진 산업"이라며 "이러한 일들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청년 농업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장, 새마을지도자, 각종 단체 회장 등을 청년이 맡아 승승장구하는 농촌 마을이 있다"며 "농촌 변화의 중심에 청년이 서야 한다. 시대가 청년을 부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농촌 청년불패 2기 발대식 이후에는 비공개로 이 장관과 청년농업인 간의 대화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청년 농업인들은 △농업인 의료·복지 문제 △청년 생산 로컬푸드 판로 확보 △지원사업 다양화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청년 농업인들의 요청 사항에 대해 "산하 부서, 관계 부처와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행사 참가자들은 지역 선도농가인 장안농장을 방문해 6차 산업 및 스마트팜을 견학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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