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韓-靑 청원답변 놓고 연일 '으르렁'

나경원 "靑, 야당 조롱·압박"
靑 "여당도 고려한 것" 유감

  • 웹출고시간2019.06.13 16:59:27
  • 최종수정2019.06.13 20:02:49
[충북일보=서울] 자유한국당과 청와대가 연일 '으르렁'대고 있다.

국회정상화의 길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는 탄식이 나오는 대목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3일 춘충관브리핑에서 정무수석과 비서실장이 연락 한 번 없었다는 취지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12일 발언과 관련해 "흐름상 맞지 않은 얘기"라며 "나 대표가 국회 파행사태에서 청와대는 빠지라고 언급했다"며 "그 전까지는 계속 나 대표와 연락을 했었는데 빠지라고 해서 더이상 연락할 수 없었다. 이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연락을 계속 안 한 것은 아니다. 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오늘 오전까지도 통화를 계속 해오고 있다"며 "나 대표가 연락하지 말라고 해서 수석부대표와 연락을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오전에는 '나 대표가 전화를 하라고 한다'고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청와대로)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재해 및 건전재정 추경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패스트트랙(안건의 신속처리)을 강행시켜 놓고 그 이후에 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번이라도 나를 만나자고 찾아온 적 있는가"라며 국회 파행의 책임을 청와대로 돌렸다.

야당 원내대표와 청와대가 서로의 발언 하나하나까지도 반박하는 공식기자회견을 여는 등 갈등의 골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또 강기정 정무수석과 복기왕 정무비서관이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해 '정당해산'에 관한 답변으로 국회와 갈등을 부추긴다는 일부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며 "답변 내용에 대한 문제 제기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국회 야당의 입장을 동시에 고려해서 이야기 한 것이다. 국회가 열리지 않은 상황이 마치 청와대 답변 때문인 것처럼 발언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강기정 정무수석은 얘기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을 압박하고 조롱하고 있다는 나 대표의 발언에 대해 "그렇지 않다. 일방적으로 특정 정당을 압박하거나 조롱할 의도로 답변을 했다면, 한국당 해산 청원에 대해서만 답변을 했을 것이다. 민주당 해산 청원에 대해서도 답변을 같이 드렸다"며 "이게 어떻게 특정 정당 압박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