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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코아루더테라스' 입주 기습 승인

계약자 반발 확산, 시장실 복도 점거 농성

  • 웹출고시간2019.06.13 13:21:07
  • 최종수정2019.06.13 13:21:07

코아루 더테라스 입주민들이 충주시청을 찾아 항의하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사기분양과 부실시공 논란을 빚고 있는 서충주신도시 '코아루 더테라스' 아파트 입주가 승인되면서 입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은 12일 밤 충주시가 임시사용승인을 기습적으로 처리했다며 '밀실 행정'의 행태라고 비난하고 있다.

충주시는 한국토지신탁(한토신)이 제출한 더테라스 아파트 임시사용승인 신청을 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 계약자들은 입주가 가능해졌다.

해당 아파트 분양 계약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시장실 복도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서충주신도시에 5층짜리 공동주택 170세대를 지은 이 회사는 지난달 24일 시에 임시사용승인을 신청했었다.

시의 임시사용승인은 12일 저녁시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비대위 관계자는 "낮에도 시간이 있는데 저녁시간 때 임시사용승인을 기습적으로 처리했다"면서 "전형적인 '밀실 행정'이다.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그동안 충주시청 앞에서 "테라스를 전용면적처럼 속여 크기에 따라 분양가를 따로 책정해 판매한 것은 명백한 사기"라며 사용승인 불허 처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시의 임시사용승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대위는 이날 시 담당부서로 몰려가 항의하고, 시장실 앞 복도를 점거했다. 또 조길형 시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반발했다.

충주기업도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이 공동주택단지는 30%의 녹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한토신은 각 세대의 테라스에 잔디를 심고 이를 녹지면적에 산입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이 같은 사실을 계약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

일부 계약자는 이를 근거로 분양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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