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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내 음식점 영업 이익,충청권서 '꼴찌'

2015년 1천821만원으로 전국서 12위 그쳐
인구 대비 밀집도 전국 최저이나 공무원 많아
중소기업연구원 '소상공인 과밀' 관련 보고서

  • 웹출고시간2019.06.10 18:01:40
  • 최종수정2019.06.10 18:01:40

세종시는 인구 대비 자영업자(소상공인) 밀집도는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낮은 반면 음식점 등 주요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국 평균보다도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은 세종 신도시 도담동(1-4생활권) 상가 밀집지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해 인구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인구 대비 자영업자(소상공인) 밀집도는 전국 시·도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업자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업종의 '영업이익'은 전국 평균보다도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숙박·음식업'은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다.
ⓒ 중소기업연구원
◇세종 인구 대비 밀집도는 전국 최저

중소기업연구원이 '전국 소상공인 과밀화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책임 작성 정완수 선임연구원,전인우 수석연구원)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 소상공인 업종인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의 경우 2015년 기준으로 전국 90% 이상의 지역에서 과밀화(過密化)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개 업종의 평균 영업이익이 같은 업종의 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낮다는 것이다

전국 평균 ㎢당 소상공인 밀집도는 2000년 24.6개(업소)에서 2015년에는 30.7개로 6.1개(24.8%) 늘었다.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은 2015년 기준 16.8개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고, 17개 시·도 가운데 11위였다.

인구 1천명당 전국 평균 밀집도는 2000년 52개에서 2015년에는 59.9개로,7.7개(14.8%) 증가했다.

세종은 2015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37.1개였다.
ⓒ 중소기업연구원
하지만 세종은 업자 간의 경쟁은 다른 지역보다 심하지 않은 데도 돈은 많이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세종시내 도·소매업체 당 영업이익은 2천488만 원으로, 전국 평균(2천536만 원)보다 48만 원(1.9%) 적었다.

그러나 충청권 4개 시·도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대전은 2천424만 원, 충북은 2천344만 원,충남은 2천324만 원이었다.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는 대구(2천793만 원), 최저는 강원(2천115만 원)이었다.

같은 해 기준 세종시내 도·소매업자 중 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영업이익이 낮은 비율은 전국평균(75.57%)보다 약간 높은 76.62%였다.

과밀상태를 나타내는 이 비율은 낮을수록 좋다. 서울이 72.25%로 가장 낮았고, 강원은 81.05%로 가장 높았다.
ⓒ 중소기업연구원
◇세종시내 음식점 영업 이익 상대적으로 낮아

2015년 기준 전국 숙박·음식업 소상공인의 연평균 영업이익은 1천881만 원으로, 도·소매업자(2천536만 원)보다 655만 원(25.8%)이나 적었다.

특히 세종은 전국 평균보다도 60만 원(3.2%) 적은 1천821만 원이었다. 전국 12위에 그쳤고, 충청권의 충북(1천895만 원)·충남(1천891만 원)·대전(1천848만 원)에도 미치지 못햇다.

세종은 업체 당 연평균 이익이 같은 업계 근로자 평균임금보다 낮은 비율도 전국에서 강원(73.54%) 다음으로 높은 72.37%나 됐다.

전국 평균은 68.48%였다.

세종시내에서는 특히 음식점들의 영업 이익이 상대적으로 적은 실정이다.

신도시의 경우 인구에 비해 상가 공급이 너무 많은 데다, 저녁이나 주말·공휴일에는 일반인보다 음식점을 적게 찾는 공무원 비율이 높은 게 주요인이다.

또 조치원읍 등 읍면지역은 신도시로 빠져 나가는 인구가 많아 장사가 안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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