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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 "행정사무감사 최우수 의원 차성호"

성실형, 말 너무 많은 형,꿔다 놓은 보릿자루형 등으로 분류
"시의원은 질의 전문성 떨어지고,공무원은 자료 준비 미흡"

  • 웹출고시간2019.06.10 14:40:02
  • 최종수정2019.06.10 18:13:44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로부터 올해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은 세종시의원들. 차성호(왼쪽) 의원은 전체 최우수, 박성수(가운데)· 이태환 의원은 행정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에서 각각 우수 의원으로 뽑혔다.

ⓒ 세종시의회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회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세종시청(집행부)과 시 교육청을 상대로 실시한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차성호(연기·장군·연서면) 의원이 가장 우수하게 활동했다는 평가가 시민단체들에서 나왔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상임대표 정종미)는 10일 "지난 4월 25일 시민 44명으로 모니터링단(단장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을 구성한 뒤 감사 기간 중 총 5일에 걸쳐 의회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점검)을 했다"며 그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연대회의는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성실성, 참여도, 적극성, 공정성, 전문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인 차 의원이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위원회 별 우수의원으로 행정복지위원회는 박성수(종촌동), 산업건설위원회는 이태환(조치원읍) 의원을 각각 뽑았다. 하지만 소속 박용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교육청에 학원비 인상을 주문하는 등으로 인해 물의를 빚은 교육안전위원회에서는 우수의원을 선정하지 않았다.

연대회의는 특히 감사 행태에 따라 의원들을 유형 별로 분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채평석·이윤희·이영세·손인수·임채성·손현옥 의원은 '성실형' △노종용·상병헌 의원은 'TMT(TOO MUCH TALK·말이 너무 많은)형' △박성수· 안찬영·김원식·윤형권 의원은 '공격형' △차성호 의원은 '일취월장(日就月將·나날이 발전)형'△이태환 의원은 '알파고(지능)형'으로 각각 분류됐다.

반면 박용희 의원은 진행이 답답하다는 뜻에서 '고구마형', 유철규·이재현 의원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형'으로 각각 꼽혔다.

연대회의는 의회에 대해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민 제보를 받는 등 시민과 소통하려는 태도를 갖춘 점이 눈에 띄었다"며 "그러나 질의의 전문성이 떨어진 점은 다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또 피감기관인 세종시청과 교육청에 대해서는 "(공무원들의)자료 준비가 여전히 미흡하고 업무 이해도가 낮아 전문성도 부족하며, 면피성 답변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에는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YMCA, 세종YWCA, 세종교육희망네트워크, 세종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세종여성, 세종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세종지부 등 8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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