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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6.06 14:15:25
  • 최종수정2019.06.06 14:15:25

꽃잎 봄의 가슴에서 피다

이난희 지음 / 예술의숲 / 105쪽 / 1만

△꽃잎 봄의 가슴에서 피다

지난해 계간 '한국작가' 봄호를 통해 등단한 이난희 시인이 펴낸 첫 신작을 펴냈다.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는 모두 56편의 시가 수록됐다. 등단작인 꽃비를 포함한 10편의 꽃시도 함께 실렸다.

"사람들 마음에서 아름답고 순수한 꽃을 피우기 위해선 진실을 바탕으로 한 시를 써야 한다"고 말하는 시인은 쉽고 잔잔한 시를 써오고 있다.

시인 강성일은 발문을 통해 "이 작품은 난초 시인의 주관적인 감정을 표현한 서정시로써 꽃비는 봄비를 미화시킨 것으로 만물을 소생시키는 꽃비가 생명의 원천수임을 보여주고 있다. 꽃비가 내려 온갖 만물이 다시 살아나지만 꽃비가 임을 향한 그리움의 갈증을 해소시킨다는 내포적이고 함축적인 의미를 띠고 있다. 그리고 이루지 못한 꿈나무의 내심의 소망까지 이루게 한다는 초월적인 역할을 하는 꽃비다. 이 글의 구성을 보면 첫 연에서 숲의 푸른빛이 물에 반사되어 여러 곳으로 번져간다는 표현과 시냇물 소리를 새소리로 청각적으로 미화시키고 있으며 하늘에 구름이 꼈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봄의 등장을 상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옹이도 꽃이다

노영숙 지음 / 코드미디어 / 120쪽 / 1만2천 원

△옹이도 꽃이다

삶의 무게와 생명, 인간의 존엄성을 시로 엮어낸 신작이 출간됐다.

노영숙 시인의 첫 시집으로 △1부 이대로 담고 있어요 △2부 나처럼 태우고 태우리니 △3부 그녀의 품 △4부 내가 살아있다는 것 △5부 구부러진 길, 저쪽 등 5부로 구성됐다.

시인은 '옹이란 무엇인가', '살아간다는 것의 진정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솔한 답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옹이도 꽃이라는 은유를 통해 부정적인 면을 기대와 희망이라는 긍정적인 요소로 전환시키는 시적 묘사가 돋보인다.

시인은 "행정학을 전공한 사람이 시를 쓴다는 것을 어색해 하는 이도 있자먼 시를 통한 인문학적 사고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서 "옹이가 피운 꽃들이 더불어 사는 이들에게 한 줄기 샘물이 되고, 고운 향까지 뿜어낼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축복"이라고 말했다.

충북대학교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백석대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인 노영숙 시인은 이재민 사랑본부 운영이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충청노회 아동연합회 부회장, 창조문학, 청주비존재 회원, 충북시인협회 이사 등 활발한 문학 활동을 하고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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