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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차 방문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접견

부시, "노 전 대통령, 양국 정상간 좋은 관계 만드는데 큰 역할"
봉화마을서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 열려

  • 웹출고시간2019.05.23 17:10:26
  • 최종수정2019.05.23 17:10:26
[충북일보=서울]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년인 23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5분간 청와대 상춘재에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부시 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의 파트너였던 고 노무현 대통령의 10주기 참석 자체만으로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 노 대통령이 함께 결정했던 한미 FTA, 6자회담 등은 한미동맹을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저와 트럼프 대통령도 그 정신을 이어 한미동맹을 더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과 저는 좋은 기억이 많다. 저희 부부와 노 대통령 부부만 단독으로 가졌던 오찬 생각도 나는데, 그때는 일이 아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것들이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과의 추억을 털어놓았다.

문 대통령은 "예전에 노 대통령께서는 부시 대통령과 대화를 나눠보면 소탈하고 진솔한 면이 많다면서 편하게 대화를 했다고 평가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부시 대통령은 "대부분의 정상들은 마음속에 있는 말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직설적으로 본인의 생각을 말하곤 했다. 그래서인지 저와 노 대통령은 편하게 이야기를 하곤 했다. 이러한 대화가 양국 정상 간 좋은 관계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 등 여야 정당 지도부, 참여정부 인사, 지방자치단체장,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 시민 추도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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