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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개화기 꽃떨이 발생 주의

이상저온 원인…수세관리·보온관리 등 요구

  • 웹출고시간2019.05.22 10:47:00
  • 최종수정2019.05.22 10:47:00

꽃떨이 증상으로 착과가 불량해진 포도.

ⓒ 충북농업기술원
[충북일보] 포도 개화기 이상 저온으로 '꽃떨이' 증상이 우려된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포도 꽃떨이 증상은 개화 전후 및 수정 후에 꽃송이가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저온으로 인해 광합성이 부족한 상태에서 잦은 관수나 강우로 인해 질소 흡수가 왕성하게 되면 나무가 웃자라게 되고, 이로 인해 꽃으로 이동할 양분이 부족하면 나타나게 된다.

햇가지(신초) 신장기에 과도한 수분 흡수는 뿌리에서 사이토카이닌을 증대시키는데 이것이 신초 끝의 옥신을 자극하고 지베렐린 합성을 촉진시켜 꽃떨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농업기술원은 잎이 5~6장일 때부터 개화 전까지 관수량을 줄여 햇가지가 웃자라지 않도록 관리하고, 수세(나무의 세력)가 왕성할 경우에는 인산이 들어간 영양제를 엽면시비(비료를 용액의 상태로 잎에 살포하는 방법)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럽종 샤인머스캣 품종은 수세가 왕성해 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햇가지 신장기의 저온과 과도한 수분흡수는 지상부 생육을 왕성하게 하여 지상부와 뿌리의 균형이 무너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어린나무의 경우 지상부 생장이 아주 빠른데 이 생장을 뿌리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상하 균형이 무너져 개화기 꽃떨이 현상과 성숙기 열과 현상(열매가 갈라지는 현상) 등이 일어난다.

이석호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팀장은 "하우스나 비가림 시설에서의 개화 전 저온 피해에 의한 꽃떨이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온 시 스프링클러로 물을 충분히 주고 바람막이 시설 등을 이용 보온관리에 힘써야 한다. 더불어 왕겨 태우기, 물주머니 설치, 방열팬 등을 이용해 보온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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