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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여성독립운동가 11명 흉상

11월 17일 '순국순열의 날' 공개된다
박재복 등 충북 출신·연고자 11명 선정

  • 웹출고시간2019.05.21 21:05:43
  • 최종수정2019.05.21 21:05:43

박자혜, 신순호, 신정숙, 어윤희, 연미당, 오건해, 윤희순, 이국영, 이화숙, 임수명

[충북일보] 충북을 대표하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흉상이 오는 11월 공개된다.

도는 충북 여성독립운동가 흉상 제작·전시 사업을 위해 최근 흉상 제작 대상인 독립운동가 11명을 확정했다.

흉상으로 만나게 될 독립운동가는 △박재복(1918~1998·애족장) △신순호(1922~2009) △어윤희(1880~1961) △오건해(1894~1963) △윤희순(1860~1935) △이국영(1921~1956) △임수명(1894~1924) △연미당(1908~1981) △박자혜(1895~1943) △신정숙(1910~1997) △이화숙(1893~1978) 등 애족장 또는 애국장을 추서받은 11명이다.

이들은 본적이나 연고가 충북인 자들이다.

박재복은 군시제사 주식회사 대전공장에 근무하며 반일적인 말을 수 차례하는 등 항일의식 고취하는 데 노력했다.

신순호는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입대해 한중 합동으로 항일 운동을 전개했고 한국광복군 창립 후에는 여군으로 활동했다.

어윤희는 개성 성경학원 기숙사에서 독립선언서 2천여 장을 교부받아 각거리에 배포하다가 체포됐다. 서대문형무소에서는 유관순과 3·1운동 1주년 기념투쟁 감행했다.

오건해는 남편 신건식 선생, 딸 신순호, 사위 박영준 등 온 가족이 독립운동 참여했다.

윤희순은 의병이 일으켰을 때 '안사람 의병의 노래'를 지어 부녀자들이 부르게 해 여성의 독립정신 고취시켰다. 또한 군자금을 모아 의병에게 제공해 의병활동을 뒷받침했다.

이국영은 중국 중경에서 한국혁명여성동맹 가입, 대의원으로 선출되어 항일운동 전개했다.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생계부 부원으로 활동했다.

임수명은 통의부 군사위원장인 신팔균과 결혼한 후 북경으로 망명한 비밀문서 연락 등 독립운동을 도왔다.

연미당은 한국광복진선청년 공작대 한국애국부인회 조직부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적 선전위원회등에서 활동했다.

박자혜는 조선총독부 부속병원의 조산원 및 간호원들을 동원하여 독립만세를 주도하고 국공립병원의 동료들을 포섭하여 태업을 주동하다가 피체 투옥됐다. 이후 중국으로 탈출하여 신채호와 결혼하고 남편의 광복 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신정숙은 광복군에 입대해 징모처 제3분처위원 및 회계조장 등으로 활동했고 여성 독립투사로서 대적 공작 활동을 했다.

이화숙은 통합정부인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될 때 대한 민족 대표 30명 중의 일원으로 참여, 임시정부의 국무원 참사로 임명됐다. 대한적십자회 상의원 상해 대한애국부인회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전시관에는 흉상과 함께 활동상도 전시될 예정으로 도는 전시관 개관 목표일을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로 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21일에는 전시관이 조성될 청주시 상당구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충북여성독립운동가 흉상 제작 자문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도내 선열들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이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흉상 제작·전시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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