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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5.21 12:31:33
  • 최종수정2019.05.21 19:20:26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왕암동 제2산업단지 내 S공장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일 이모(38)씨가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서울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최모(56)씨와 또 다른 최모(47)씨가 지난 16일과 20일 잇따라 사망했다.

사고 당일 숨진 이씨와 중상자 중 먼저 사망한 최씨는 한 대기업 연구원이며 이날 숨진 최씨는 S사 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 회사 연구소장으로 일하는 김모(57)씨는 상체에 부분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2시29분께 S사 4층짜리 공장 건물 1층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실험실 안에 있던 4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이들은 에틸렌, 벤젠, 멘톨, 나트륨 등 화학물질을 합성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폭발은 화학물질 주입 후 가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현재 해당 대기업과 S사는 폭발사고에 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 측은 실험을 참관만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S사는 대기업 연구원들에게 장비(반응기)만 빌려준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는 지난 20일 고용노동부충주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부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끊이지 않는 화학물질 사고로 피해는 지역주민에게 확산되고 있지만 노동부의 관리감독은 부실 그 자체"라고 지적하며 "노동부 충주지청은 제천 화학폭발사고 발생 1주일이 되도록 사고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화학물질 사용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과 사고규명, 대책마련의 책임은 노동부"라며 "노동부의 안일한 행정과 책임방기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노총은 "노동자가 참여하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결과공개,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공개, 노동자 트라우마 치료,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공개해야 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원청인 대기업의 책임과 처벌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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