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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 하락세 심상찮다

각 128만t·37만t 생산 전망
평년보다 13%·20% 많은 수치
도매가 급락세… 농가 피해 우려

  • 웹출고시간2019.05.19 16:00:42
  • 최종수정2019.05.19 18:41:33
[충북일보]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양파와 마늘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양파가격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관측센터의 관측치와 현장조사 결과 등에 따라 5월 하순 이후 본격 수확되는 2019년산 중·만생종 양파와 마늘 생산량이 각각 128만t, 37만t 내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년보다 각각 13%, 20% 많은 수치다.

농식품부는 양파의 경우 재배면적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지난 월동기 온화한 기상 △4월 이후 적정기온(18~24도) 유지 △생육에 적당한 강수량 등의 영향으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평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마늘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올해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16.7% 늘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주요 농산물 일일도매가격을 보면, 지난 17일 양파가격은 ㎏당 443원으로 평년대비 30.4%, 전달대비 54.5% 급락했다.

같은 날 깐마늘가격(㎏)은 5천675원으로 평년과 전달대비 각각 9.3%, 0.2% 하락했다.

자연히 소매가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하나로마트 청주점의 양파 판매가격(3㎏)은 3천980원으로, 전달 같은 날 대비 24.9%(1천320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깐마늘가격(㎏)은 3,3%(9천800→9천480원) 하락했다.

이에 양파와 마늘생산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가격폭락은 고스란히 농민들의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체농가 7만874호 가운데 마늘수확농가는 4천601호(6.5%), 양파수확농가는 539호(0.8%)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 입장에선 양파·마늘가격 하락이 반가울 수 있지만, 지난해 양파가격 폭락으로 피해를 입은 바 있는 농가들에겐 치명타를 안겨줄 수 있다"며 "정부의 선제적인 수급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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