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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제천 폭발사고 원인 명명백백히 밝혀야 주장

재해 원인 조사에 노동자 참여 적극 보장해야
해당 기업, 원인은 물론 재발방지대책 수립 촉구

  • 웹출고시간2019.05.15 15:24:40
  • 최종수정2019.05.15 15:24:40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왕암동 내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에 대해 민주노총 충북본부가 "재해의 원인이 한 점 의혹 없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노총 충북본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작업을 의뢰한 원청기업은 실험 과정에서 어떤 화학물질을 배합했는지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또 영업비밀 뒤에 숨지 말고 재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지금 당장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업무상 영업 비밀은 더 이상 재해기업을 위한 '전가의 보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고용노동부 역시 피해 노동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과 더불어 해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대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작동하는 '작업 중지명령'이 아니라 재해를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노동자 참여권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재해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동자의 참여를 적극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들은 "노조가 없는 사업장일수록 노동자들은 안전보건상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에 개입할 여지가 좁아진다"며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충북지역 미조직 노동자들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의 유해화학물질 알 권리와 노조 권리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제천시 왕암동 소재 바이오밸리 내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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