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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9.05.13 10:46:12
  • 최종수정2019.05.13 10:46:12

김종원씨

[충북일보=음성] 음성 꽃동네 설립 모태가 된 '거지성자' 고(故) 최귀동 할아버지를 기리는 봉사대상 수상자에 폐박스 등 재활용품을 팔아서 마련한 전액을 가난한 사람에게 기부한 김종원(81·사진)씨가 선정됐다.

음성품바축제 기획실무위원회는 제8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수상자로 김 씨를 선정해 오는 22일 제20회 음성품바축제 열림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꽃동네에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재활용품을 팔아서 모은 돈과 자신의 생활비 일부를 보태 매월 30만원씩 총 1천600여만 원을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해왔다.

김 씨는 한때는 술을 좋아해 방탕한 생활을 보냈으나 최귀동 할아버지의 삶을 알게 된 후 지난날의 잘못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최귀동 할아버지의 삶을 닮고 싶어 폐박스 등을 수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 씨는 "얻어먹을 힘만 있어도 사랑할 수 있다는 일깨움을 늦게나마 깨닫고, 이웃을 위해 이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며 "나의 삶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이 일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은 음성군이 꽃동네 설립 계기가 된 최귀동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해 올해로 8회를 맞는다.

음성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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